Re:태그매치 할로윈 제8화

[무쿠]
시후토 군뿐만 아니라 츠무기 씨와도 연락이 닿지 않다니…… 어떻게 된 걸까요?

[하루토]
정말이지, 어디서 뭘 하는 거야 그 녀석들은.

[무쿠]
일단 컴퍼니 단톡방에도 말해서 다들 보게 되면 연락해주겠다고 했는데……. 없어지기 전에 츠무기 씨가 정말 조금 이상했던 것 같아요. 어, 어떡하죠? 만약 두 사람이 뭔가 사건에 휘말렸거나 했으면……!

[하루토]
재수 없는 소리 하지 마. 둘 다 좀 뻔뻔한 편이니까 괜찮을 거야.

[무쿠]
……네! 괜찮을 거예요.

[하루토]
응? ! 시후토한테 LIME이야!

[무쿠]
네!? 정말요!?

시후토 [연락 못 해서 미안해요]
시후토 [사실 지금 제가 어딨는지 몰라서]
시후토 [아무래도 감금된 것 같아요]
시후토 [참고로 MANKAI 컴퍼니 츠무기 씨도 같이 있어요]

[하루토]
감금됐다고 해. 츠키오카도 같이 있다는데.

[무쿠]
가가가, 감금!?!? 게다가 츠무기 씨도 같이……!

[하루토]
어떻게 된 거야…… 아.

시후토 [이유는 모르겠는데, 감금한 상대는 알아]
시후토 [위해를 가하지는 않았고]

[무쿠]
위해를 가하지 않았다면 일단은 다행이지만…….

[하루토]
그런데 이상하지 않아? 갇힌 주제에 핸드폰을 뺏어가지 않았다는 게 말이 돼?

[무쿠]
! 듣고 보니…….

[하루토]
시후토 본인인지 아닌지 증명하라고 해볼까.

-

[시후토]
하루토 씨 이 상황에 LIME 상대가 본인인지 증명하라니 무슨 말이야!?

[츠무기]
시후토 군, 조용히……!

[시후토]
아, 죄송해요…….

[츠무기]
어쩌면 밖에서 망을 보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되도록 말소리는 들리지 않게 해야지.
그런데…… 하루토 군은 시후토 군의 핸드폰을 써서 감금한 장본인이 연락한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구나. 내 핸드폰은 뺏겼으니까, 틀린 생각은 아니야.

[시후토]
하아, 의심이 많다니까.

[츠무기]
으~음, 우리인 증거라……. 무언가……. ……아! 그래, 하나 떠올랐어.

-

[쿠몬]
앗! 무쿠―――!!

[무쿠]
큐 쨩!

[오미]
다행이다, 바로 만나서.

[하루토]
왜 그렇게 허둥대?

[쿠몬]
시후토가 인스테 라이브 시작했어!

[무쿠]
뭐!?

[오미]
조금 전에 시작한 것 같아.

[하루토]
! LIME도 와있어.

시후토 [인스테 라이브 틀 테니까 봐주세요!]

[무쿠]
본인이 맞네요! 다행이다아.

[하루토]
처음부터 이렇게 했으면 나도 의심하지 않았다고. 그보다 이 녀석들 인스테 라이브 중에도 한마디도 안 하는데…… 대체 뭐 하는 거야?

[무쿠]
팬터마임 아닐까요? 츠무기 씨 특기예요.

[오미]
라이브를 틀었으니 뭔가 하지 않으면 이상하게 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거 아닐까.

[쿠몬]
만약에 갇혀있다면 목소리를 내면 안 된다든가 그런 걸지도 몰라.

[인스테 라이브 화면]
"야옹~"

[쿠몬]
어라? 지금 고양이 울음소리 같은 거 들리지 않았어?

[무쿠]
! 이건……!

[하루토]
들은 적 있어……. 비로드랜드의 그 고양이 모뉴먼트의 울음소리 아냐?

[무쿠]
큐 쨩! 나, 츠무기 씨를 구해주러 갈게!

[쿠몬]
엇, 무쿠, 기다려!!

[하루토]
내가 사키사카랑 같이 다녀올게. 그 바보도 되찾아야 하니까.

[오미]
알았어.
쿠몬, 우리는 감독님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자.

[쿠몬]
네!
하루토 씨, 무쿠를 잘 부탁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