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즈루]
어라, 미요시 씨는요?
[이즈미]
조금 전까지 뒤에 있었을 텐데…….
[츠즈루]
역시 여기 이상해요! 어쨌든 여기서 나가요!
[호마레]
하지만 여기서 모두가 사라졌다는 건 바꿔 말하면 사라진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도 할 수 있겠지.
[이즈미]
확실히 일리 있는 것 같네요…….
[츠즈루]
……! 여기도 뭔가 쓰여있어……. "지식을 얻어도 호기심을 잃지 말지어다"?
[이즈미]
그 말에 뭔가 힌트가 숨겨져 있는 걸까?
[츠즈루]
이거, 무슨 소릴까요……?
[이즈미]
……!!
[호마레]
이게 무슨 일이야……!
[츠즈루]
육식공룡 화석 레플리카가 이리로 오는데요!?
[호마레]
이대로면 밟히겠어!
[츠즈루]
도, 도망쳐요!
[이즈미]
앗! 벼, 벽이 돌아서――!? 꺄, 꺄아아!
[츠즈루]
감독님!?
[호마레]
감독군!
[츠즈루]
어, 없어…… 또 사라졌어……!?
[호마레]
역시 저 벽에 비밀이――.
[츠즈루]
도, 도망쳐!
[호마레]
이런, 기다리거라 츠즈루 군~!
-
[호마레]
아하핫! 유쾌하구나, 츠즈루 군! 태고의 생물들도 이렇게 공룡에게 도망쳐다녔겠지!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아!
[츠즈루]
지금이 그런 말 할 때예요!?
-
[츠즈루]
위험해……!
[호마레]
저건 조금 전에 열리지 않았던 문이로군. 어떡하겠나, 츠즈루 군. 이대로면 공룡에게 밟혀 우리는 끝날걸세.
[츠즈루]
젠장…… 모 아니면 도, 제발 열려라!
-
[츠즈루]
……!
[치카게]
오, 나왔다 나왔어.
[카즈나리]
아하하, 츠즈룽 엄청 소리 질렀지.
[사쿄]
잘 탈출했다.
[츠무기]
둘 다 고생했어.
[츠즈루]
어, 어라……?
[카즈나리]
몰래카메라 대성공!
[츠즈루]
모, 몰래카메라……?
[호마레]
자세한 내용은 내가 설명하도록 하지. 사실 여기 관장님과는 예전에 어떤 잡지 기획으로 알게 되었어. 각본 제작을 위해 협력해주지 않겠냐고 부탁했더니 쾌히 OK 해주었지.
[츠즈루]
……그렇다는 건, 다들 공범이었다는 거야?
[이즈미]
속인 게 되어버려서 미안해.
[츠즈루]
네에…….
[호마레]
저 움직이는 공룡도 꼭두각시 저택 같은 구조도 모두 관장님의 취미라고 해.
[츠즈루]
설마…… 진짜요……?
[호마레]
그래도 평소에는 할 수 없는 체험을 할 수 있었지. 분명, 낮의 박물관에서는 공룡이 달리는 일 같은 건 없었을 테니까.
[츠즈루]
……네.
[호마레]
화석은 움직이지 않아. 인형이 움직일 리 없어. 그런 고정관념 같은 건 얼마든지 뛰어넘을 수 있어. 그것이야말로 창조하는 재미라고 나는 생각하네.
물론 그건 지식과 경험을 얻은 후의 얘기겠지만. 나는 츠즈루 군을 그 너머로 밀어주고 싶었던 거야.
[츠즈루]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아리스가와 씨, 감사합니다. 뭐랄까, 낭독극이 익숙하지 않아서 너무 딱딱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왠지 아이디어가 막 떠올라요!
[호마레]
음, 그건 기대할 수 있겠어.
[카즈나리]
츠즈룽 부활~!
[츠무기]
잘됐어, 츠즈루 군.
[사쿄]
정말이지, 손이 가는 녀석이라니까.
[치카게]
말은 그렇게 하면서 츠즈루를 꽤 걱정하고 있었잖아요.
[이즈미]
(호마레 씨가 전하고 싶었던 것…… 츠즈루 군에게 전해진 것 같아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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