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치]

화장실, 화장실…….


[레니]

――타이치.


[타이치]

――.


[하루토]

안녕.


[타스쿠]

…….


[레니]

약속 한 대로 보러 왔다.


[타이치]

……감사, 합니다.


[레니]

……알고 있겠지? 타이치.


[타이치]

――.


[레니]

최종일이 성공적으로 끝나길 바라마.


[타이치]

나, 나는…….


[반리]

타이치.


[쥬자]

이 녀석이냐.


[타이치]

반 쨩, 쥬자 씨――.


[레니]

……이야, 너희 감독에게 초대장을 받았단다. 최종일 열심히 하렴. 기대하고 있으마.


[쥬자]

구린 연기는 그만 해. 네놈이 이 녀석한테 무슨 짓을 시켰는지는 이미 알고 있어.


[레니]

……오호.


[반리]

……그래서 타이치는 앞으로 우리의 동료로 지낼 거다. 지금까지 신세 많이 졌습니다.


[타이치]

――나는, 이제, 돌아가지 않아요.


[레니]

…….


[쥬자]

두 번 다시 이 녀석한테 접근하지 마.


[반리]

똑바로 앉아서 지켜보라고.


[레니]

……흥. 가자, 타스쿠, 하루토.


-


[타이치]

반 쨩, 쥬자 씨, 고마워…….


[반리]

아직 울지 마, 화장 망가진다.


[타이치]

……응.


[쥬자]

가자. 서두르지 않으면 시작할거야.


-


[하루토]

……이래도 돼요?


[레니]

어차피 버린 패야.


[타스쿠]

……그런 거였나. 무대 캐스트를 보고 나나오가 있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당신이 나나오를 숨어들게 한 거군.


[레니]

…….


[타스쿠]

그렇지 않아?


[하루토]

그게 왜?


[타스쿠]

하루토, 너…… 알고 있었어?


[하루토]

그런데?


[타스쿠]

……칫. 이제 당신의 방식에는 따라갈 수 없어. 나도 GOD 극단을 나가겠어.


[레니]

뭐라고? GOD 극단의 톱으로 키워준 은혜를 잊은 거냐?


[타스쿠]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하지만 무대를 망치려는 인간과는 함께 할수 없어.


[레니]

타스쿠! 거기 서지 못해!


[하루토]

GOD 극단의 톱 자리를 스스로 내버리다니, 바보라니까~


[레니]

――.


-


[안내방송]

잠시 후 공연이 시작되오니 지정된 좌석에 앉아 잠시만 기다려주시길 바랍니다.


[이즈미]

……. (최종일…… 이제 아무도 방해할 수 없어. 다들, 남은 건 마음껏 연기하는 것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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