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미]
와아, 관객들 많이 왔어!

[이즈미]
다들 STARS가 만난 이야기를 무척 기대하고 계셔.

[쿠몬]
헤헤, 조금 긴장되기도 하지만 STARS의 모험을 보여 드리는 거 나도 엄~청 기대돼!

[유키]
이번에는 우주 공연 본편보다도 더 STARS의 다양한 모습과 활약을 보여 드릴 수 있으니까.

[무쿠]
관객들도 같이 두근두근 가슴이 뛰면 좋겠어.

[카즈나리]
응응! 모두 우리의 무대로 끌어들여서 더욱더 STARS에게 집중하게 하자!

[텐마]
좋아, 얘들아 원진 짜자.
우리가 힘을 합치면 우주의 그 어떤 보물이든 손에 넣을 수 있어. 가자, 빛나는 보물을 찾아서! 여름조 파이팅!

[여름조]
오~!

-

[이즈미]
(때는 레오가 ANIMS와 만나기 2년 전……)

[레오]
"저번 L4 유적은 꽤 좋은 벌이가 됐어."

[트릴]
"내부도 만만치 않은 게 재밌었고."

[레오]
"화살 트랩에 속았지만."

[트릴]
"그때 레오 리액션이 최고였지~"

[레오]
"웃을 일이냐?"

[링크]
"수고했어~ 모우카리맛카."

[레오]
"뭐야 그게."

[링크]
"N28 인사. 저번에 배웠어."

[트릴]
"보치보치덴나~"

[링크]
"트릴, 잘 아네."

[레오]
"어떻게 아는 거야?"

[트릴]
"저번에 N28 출신 녀석한테 배웠어."

[링크]
"두 사람 콤비, 요즘 활약이 자자하던데. 소문이 자주 들려."

[레오]
"진짜로? 우리도 유명해졌네."

[링크]
"목숨 아까운 줄 모르는 바보 콤비라고 말이야."

[트릴]
"그거 칭찬 아니지?"

[레오]
"그래서, 일부러 불러서까지 할 얘기가 뭔데? 아직은 감정의뢰 할 거 없어."

[트릴]
"실은 돈 되는 이야기를 좀 가져왔는데, 들어볼래?"

[레오]
"수전노인 네가 돈 되는 이야기라니 진짜 같기는 한데, 무서운걸."

[링크]
"F23이라고 알아?'

[트릴]
"응, 그 독재국가? 외부인의 출입이 제안된 별이지?"

[링크]
"거기서 녹스 제국 초대 황제의 묘소가 발견됐나 봐. 그런데 국내 전문가의 실력만으로는 내부 조사를 하기에 힘에 겨워서, 국외에도 폭넓게 인재를 모집하고 있나 봐. 재밌을 것 같지 않아?"

[레오]
"F23에 들어갈 수 있다는 건가. 그것도 녹스 제국이라고 하면 고도의 문명을 유지하면서 수수께끼의 멸망을 맞이한 사연 있는 제국이잖아. 그 시대의 유물은 좀처럼 시가에 나오는 법이 없지."

[트릴]
"수수께끼에 쌓인 별에 있는 전인미답의 신비한 유적이라니, 재밌지 않을 리 없잖아."

[레오]
"거절할 이유가 없군."

[트릴]
"가자!"

[링크]
"그럴 줄 알았어."

[이즈미]
(여름조의 연기, 흥이나 템포를 역시 잘 살리고 있어. 관객분들도 단숨에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

-

[트릴]
"호오~ F23은 이렇구나. 소박하고 좋네~"

[군인]
"죄송하지만, 단독행동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링크]
"네네."

[레오]
"철저하네. 유적조사 외의 행동은 하지 말라는 건가."

[링크]
"뭐 알려지면 곤란한 일이라도 있나?"

[아퀼라]
"국내 인간에게 국외의 일을 알리기 싫은 거겠지. 망명이라도 하면 곤란하니까."

[레오]
"너는?"

[델]
"앗! 닥터잖아!"

[오리온]
"오랜만이야."

[아퀼라]
"너희도 왔나."

[트릴]
"닥터?"

[아퀼라]
"아퀼라야."

[링크]
"트레저헌터로는 안 보이는데."

[아퀼라]
"수학 전문이야. 암호해독을 연구하고 있지."

[레오]
"그래서 닥터인가."

[트릴]
"온갖 전문가가 모인 거군."

[델]
"그쪽 둘은 트레저헌터인 레오랑 트릴, 감정사 링크지?"

[레오]
"잘 아네."

[델]
"이래 봬도 이 업계에서 오래 있었거든."

[링크]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데."

[오리온]
"나는 열쇠공 오리온. 이쪽은 델. 닥터랑은 전에 같이 일한 적이 있어."

[레오]
"이 유적에도 열쇠공이랑 암호 전문가가 필요한 문이 있다는 건가."

[트릴]
"간단하게 들여보내 줄 것 같지는 않네."

[델]
"트랩도 극악하다는 소문이니까, 헌터인 너희에게 신세 질지도 몰라."

[레오]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야. 잘 부탁해."

[아퀼라]
"그나저나 묘소를 파헤치다니, 윤리적으로 찬성할 수 없어."

[링크]
"이제 와서? 그럼 왜 온 건데?"

[델]
"닥터는 어려운 암호가 있다고 하면 가만히 있지를 못하거든. 마니아라서."

[오리온]
"그건 델도 마찬가지잖아."

[트릴]
"이 직업은 다들 똑같지."

[군인]
"여러분, 이 버스에 타주시기 바랍니다."

[이즈미]
(여섯 명은 보물을 찾는 자들이 공감을 불러일으킬 만한 경험담을 나누며, 버스를 타고 목적지인 유적지로 향한다)

-

[트릴]
"드디어 도착했나~"

[레오]
"그나저나 자유시간이 없어서 숨 막히는데."

[링크]
"뭐, 아무리 그래도 유적 안에서는 자유롭겠지."

[군인]
"효율을 생각해서 유적조사 스케줄은 저희가 결정했습니다."

[레오]
"우리는 네 번째인가."

[링크]
"순서 기다려야 하냐고!"

[오리온]
"정말 철저하네."

[델]
"하~ 언제 들어갈 수 있는 건데?"

[헌터]
"끄악~!!"

[아퀼라]
"뭐지, 지금 들린 소리는……."

[레오]
"가까운데."

[트릴]
"어느 정도는 국내 조사단이 조사했다고 들었는데."

[링크]
"알만하네."

[레오]
"이건 꽤 보람 있을 것 같네, 트릴."

[트릴]
"두근거려~"

[이즈미]
(그리고 드디어 레오 일행의 조사 순서가 돌아온다)

-

[트릴]
"레오, 오른쪽."

[레오]
"나도 알아."

[트릴]
"방금 그 녀석이 걸린 게 이거구나."

[레오]
"단순하지만 꽤 교묘하게 숨겨놨어."

[레오]
"――이런."

[트릴]
"아, 미안. 지금 꺼 나야."

[레오]
"야, 직격했으면 죽었다고."

[트릴]
"레오라면 괜찮을 거야."

[레오]
"정말이지."

[트릴]
"으악."

[레오]
"미안, 지금 그건 나야."

[트릴]
"야!"

[링크]
"서로 발을 걸기만 하잖아."

-

[레오]
"이 문, 열렸던 흔적이 없어."

[링크]
"다들 여기서 좌절한걸지도."

[레오]
"이 암호는 뭐지?"

[트릴]
"음~ 이런 자물쇠도 처음 봤어."

[레오]
"어떻게 해볼 수가 없네. 전문가에게 기대자."

[트릴]
"그게 빠를 것 같아. 그런데 조사단도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인원수가 줄었으니까. 아직 누가 남아있으면 좋겠는데."

[이즈미]
(레오 일행은 돌아가서 아직 무사히 남아있었던 아퀼라와 오리온&델에게 협력을 요청하게 되고……)

-

[아퀼라]
"흐음…… 그렇군. 흥미로워. 그렇군……."

[레오]
"그래서 그 주변에 이런…… 닥터?"

[델]
"이렇게 되면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어."

[오리온]
"이쪽 열쇠도 재밌어. 알카 유적 열쇠랑 비슷해."

[델]
"하지만 여기 돌기가 신경 쓰여. 뭔가 한층 더 있을것 같아."

[링크]
"벽 모양도 알카 유적하고 연관되고, 뭔가 관련이 있을것 같아."

[아퀼라]
"연대가 같아서 교역이 번성했어. 알카 제국 왕족이 시집간 기록도 남아있을 거야."

[링크]
"호오. 닥터 박식하네, 아, 돌아왔구나?"

[아퀼라]
"풀었어."

[레오]
"빠르네!"

[델]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럼 이 코드를 써서……."

[오리온]
"이걸로 일단 갈 수 있지 않을까?"

[레오]
"그럼 열어볼까."

[오리온]
"으~음, 조금 더 생각해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

[트릴]
"뭐, 시험해보고 안 되면 또 생각해보기로 하자."

[레오]
"풀어줘."

[델]
"……움직였어."

[레오]
"여기서부터는 우리 역할이군. 만약을 위해서 다들 떨어져 있어."

[아퀼라]
"트랩이 발동할 가능성이 있으면 조금 더 신중하게 나아가는 게 좋아."

[트릴]
"그래도 열지 않으면 뭐가 있을지 모르잖아."

[레오]
"여기가 아니면 길도 없고."

[트릴]
"뭐, 맡겨두라고. 연다."

[레오]
"――트릴! 왼쪽!"

[트릴]
"으악."

[레오]
"――윽."

[트릴]
"괜찮아, 레오?"

[레오]
"긁힌 거야. 독도 없어 보이고, 문제없어."

[트릴]
"대단해."

[오리온]
"미안해, 해제하는 데 실수가 있었나?."

[델]
"완벽했을 텐데."

[아퀼라]
"내 계산에도 실수는 없었어."

[링크]
"이 열쇠 자체가 더미인가 봐."

[트릴]
"그럼 진짜는 어디에?"

[레오]
"안 보이는데."

[링크]
"저기, 계속 신경 쓰였는데. 이 의장만 시대가 다르지 않아? 봐, 녹스 제국 시대보다 더 오래된 시대의 왕가의 문장을 썼어."

[레오]
"의미심장하네."

[아퀼라]
"그러고 보니 녹스 제국 초대 황제는 선주민족에서 태어났고, 고대 왕족의 피를 이었다는 가설도 있었지."

[델]
"잠깐 보여줘."

[오리온]
"아, 이거 혹시……."

[델]
"틀림없어. 문 열쇠야. 나설 차례야, 닥터."

[아퀼라]
"아까 그게 더미라니. 진짜는 좀 더 보람있는 게 나와야 할 텐데 말이야."

[델]
"그건 걱정 없어 보이는데. 꽤 성가셔 보이고."

-

[델]
"좋아, 열렸어."

[레오]
"이번에야말로 틀림없겠지?"

[오리온]
"아까 그거보다 꽤 복잡하기도 했고, 괜찮을 거라고 보는데."

[트릴]
"레오, 갈 수 있겠어?"

[레오]
"문제없어."

[트릴]
"연다."

[레오]
"……좋아. 정답인 것 같군. 가자."

[이즈미]
(각자 지식과 특기 분야를 살려서 차례차례 트랩을 해제해가는 멤버들. 진지하면서 호기심 넘치는 모두의 표정이 정말로 좋아. 보는 우리도 같이 모험하는 기분이야)

-

[트릴]
"이게 마지막인가."

[레오]
"드디어 왕을 알혈하는 건가."

[오리온]
"――눈부셔."

[델]
"보물의 산이야!"

[아퀼라]
"흠…… 묘소를 파헤치는 인간이 끊이지 않을만하군."

[링크]
"고생한 보람이 있었어."

[군인]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됐습니다."

[레오]
"뭐?"

[군인]
"차와 배는 준비해두었습니다. 신속하게 돌아가 주십시오. 보수는 나중에 보내드리겠습니다."

[레오]
"어, 잠깐――."

[트릴]
"여기까지 와서 알겠습니다, 하고 가겠냐!?"

[아퀼라]
"예상은 했지만, 노골적이군."

[레오]
"좀 더 탐색해도 되잖아."

[오리온]
"휴식도 허용하지 않다니."

[링크]
"뭐, 소문대로라고 하면 소문대로네."

[델]
"이래도 되는 거야!?"

-

[델]
"배 안에서 이렇게 소소한 축하 파티라니 고생한 보람이 없네~"

[링크]
"아까 본 황금이 순식간에 사라졌어."

[오리온]
"아, 보수 들어왔어."

[트릴]
"나쁘지 않은 금액이지만, 그 보물을 본 후라서 영~"

[레오]
"그러게."

[트릴]
"어? 그거 혹시?"

[레오]
"이 정도밖에 주워오지 못했어."

[아퀼라]
"빠르네."

[트릴]
"역시 레오!"

[레오]
"일단 한 사람당 하나씩이야."

[링크]
"그래도 돼?"

[델]
"의외로 시원스럽네."

[오리온]
"고마워."

[아퀼라]
"잘 받지."

[레오]
"이번에는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어. 너희가 없었으면 깊이 가지 못했을 거야."

[아퀼라]
"나야말로. 재밌는 경험을 했어."

[오리온]
"재밌었어."

[레오]
"그래서 할 얘기가 있는데. 우리 같이 팀을 짜지 않겠어?"

[트릴]
"아, 나도 그 생각 했어. 역시 우리 둘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링크]
"나쁘지 않네."

[오리온]
"우리도 신뢰할 수 있는 동료가 필요하던 참이야."

[델]
"좋아."

[아퀼라]
"긍정적으로 검토하지."

[델]
"답답하긴. 솔직하게 예스라고 하면 되잖아."

[아퀼라]
"나한테도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

[오리온]
"그러지 말고 같이 하자, 닥터. 여러 가지 재밌는 암호를 찾을 수 있을 거야."

[아퀼라]
"어쩔 수 없군."

[레오]
"정해졌네. 팀명은…… STARS."

[트릴]
"그거 지금 창밖에 보고 정한 거지?"

[링크]
"너무 안이해."

[오리온]
"뭐 어때, 좋은데."

[레오]
"그럼 묘소 공략과 STARS 결성을 축하하며."

[트릴]
"건배!"

[이즈미]
(여름조니까 할 수 있는 웃음과 모험심이 가득한 활기찬 스핀오프 공연…… 우주공연 본편에서는 다룰 수 없었던 STARS의 한층 더 큰 매력을 관객들께 보여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야!)

-

[유키]
고마워.

[무쿠]
감사합니다!

[미스미]
고마워~!

[카즈나리]
베리 생큐~!

[쿠몬]
감사함다!

[텐마]
감사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