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마]
……그런데 전에는 어떤 과제가 나왔어?

[가이]
저번에는 요리, 노래, 청소, 육아, 프러포즈였지.

[시트론]
예스! 기본적으로 좋은 남편이 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대결이야!

[타이치]
연승을 노릴 거면 과제를 잘 통과할만한 사람을 고르는 게 좋을 것 같아여. 역시 뭐든지 잘하는 반 쨩이 좋지 않을까여!?

[호마레]
흠, 가드닝 대결 같은 게 있을지도 모르지. 그렇다면 츠무기 군이 나가는 건 어떤가?

[유키]
그리고 미용 쪽 과제가 나올 수도 있으니까 아자미가 참가하는 것도 좋지 않아?

[반리]
뭐, 난 참가해도 상관없어. 어떤 과제든지 여유롭게 클리어할 수 있을 테고.

[츠무기]
추천을 받은 건 영광이지만, 저는 요리 과제가 조금 걱정돼요…….

[아자미]
미용 과제는 그렇다 치고, 프…… 프러포즈…… 같은 걸 할 수 있을 리 없잖아!

[사쿄]
저번과 같은 과제가 나올 거라는 보장도 없지 않나?

[쥬자]
다른 걸 낼 것 같죠.

[타이치]
잘 못하는 건 저번에 우리처럼 신랑 수행을 하면 돼여!

[가이]
그래, 연습한 덕분에 과제를 극복할 수 있었어.

[츠무기]
그렇구나……. 조금 불안하기는 하지만 연습하면서 힘내볼게요.
아자미 군도 같이 하지 않을래?

[미스미]
아자미, 같이 나가자~!

[사쿄]
도련님, 도망치려는 건 아니겠지?

[아자미]
뭐? 누가 도망친다는 거야.
……알았어. 나도 나갈게.

[이즈미]
그럼 이번 참가자는 사쿠야 군, 미스미 군, 마스미 군, 반리 군, 츠무기 씨, 아자미 군까지 여섯 명으로 정해졌네요! 잘 부탁해요.

[미스미]
네~에!

[사쿠야]
저도 열심히 수행할게요!

-

[미스미]
다들 모여줘서 고마워~!

[마스미]
그건 됐고, 뭔데?

[사쿠야]
그게, '신랑 배틀로얄'을 위해서 타이치 군이 말한 신랑 수행을 하지 않겠어요?

[츠무기]
여러가지 과제가 나온다고 했었지.

[반리]
다들 기대하고 있으니 할 만큼은 해둬야지. 저번에는 요리, 노래, 청소, 육아, 프로포즈 대결이 있었다고 했던가.

[사쿠야]
그건 꼭 연습하는 게 좋아 보여.

[아자미]
그래서 뭐부터 하게?

[미스미]
이제 곧 점심이니까 요리부터 할까~?

[아자미]
괜찮네.
아…… 아니, 잠깐만. 오늘 오미 씨 없었지?

[마스미]
츠즈루도 없어. 감독님은 있어.

[반리]
감독쨩한테 배우면 당일에 모두 카레를 만들 게 될 거야…….

[아자미]
……있을법해.

[사쿠야]
아하하하…….

[츠무기]
그럼 일단 요리는 빼고 생각해볼까? 우선 처음이니까 간단해 보이는 것부터 하는 건 어때?

[반리]
그럼 노래부터 하는 건? 노래방은 바로 갈 수 있잖아.

[사쿠야]
응, 그렇지!

-

[사쿠야]
후우…….

[미스미]
사쿠야 노래 잘한다~!

[반리]
나쁘지 않은데 조금 쑥스러워하는 게 보여.

[아자미]
무대에 섰을 때처럼 좀 더 태연하게 노래해도 되지 않아?

[반리]
아~ 그거야.

[사쿠야]
응, 해볼게! 고마워!

-

[아자미]
반리 씨는 역시 엄청 잘 부르네. 노래방 자주 가는 사람다워.

[반리]
뭐, 그렇지.
마스미는 사랑 노래만 부르긴 해도 가창력은 문제없어 보이지.

[츠무기]
응, '신랑 배틀로얄'에는 잘 어울리고 좋을 것 같아.

[마스미]
당일에는 감독님도 듣고 있을 테니까 그 녀석을 향해 노래할 거야.

[미스미]
그럼 다음은 나! 삼각 노래 부를게요~!
정말로 맛있는 삼각 케이크~♪ 삼각 딸기에 휘핑크림♪

[아자미]
이런 노래도 있구나.

[사쿠야]
미스미 씨가 노래하는 건 놀이공원 노래거나 가사에 삼각이 들어가 있어서 정말 재밌어요!

[마스미]
선곡도 꽤 폭넓고.

-

[반리]
츠무기 씨, 잘하네.

[츠무기]
고마워. 학생 때 유행했던 노래인데 그 시절에 연습했었어.

[마스미]
록풍인게 여전히 의외지만.

[아자미]
그러게.

[미스미]
다음은 아자미, 노래해~!

[아자미]
알았어.
YEAH 찾아 헤매는 것은 소란스러운 이 거리에서 손에 넣어 YO 틀림없어♪

[사쿠야]
와아, 멋있어……!

[반리]
랩 잘하네. 다음엔 나도 저런 걸 부를까.

[츠무기]
아자미 군은 이 노래만으로도 부인을 열중시킬 수 있겠어.

[아자미]
무슨…… 부, 부인이라니……!

[미스미]
어라, 아자미 얼굴이 빨개~ 괜찮아?

[아자미]
아, 안 빨개!

-

[미스미]
노래방 재밌었어~!

[반리]
뭔가 뒤에 가서는 그냥 노래하면서 놀았지만.

[사쿠야]
아하하, 그러게.

[이즈미]
후후, 재밌게 연습한 것 같아서 다행이야.

[아자미]
응? 시후토한테 LIME 왔나.

시후토 [아자미, '신랑 배틀로얄'이라고 알아?]
아자미 [알아. 마침 다음에 나가] 아자미
시후토 [어, 나도! 그리고 하루토 씨도 같이]

[아자미]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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