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야]

……응! 수일에 걸쳐 연습한 덕분에 다들 개인으로는 꽤 잘 추게 됐어!


[코코로]

맞아. 이제 슬슬 전원이서 한 번 맞춰볼까?


[타이치]

와―아, 이제 유키 쨩이랑 다른 사람들하고 춤출 수 있는 거네여!


[코코로]

아직 들뜨긴 일러! 혼자서 추는 거랑은 감각이 전혀 다르니까.


[반]

동료랑 같이 춤추는 건 어엄청 즐거워여! 그럼, 바로 곡을 틀겠슴다~!


[사쿠야]

네, 네! 잘 부탁합니다!


-


[코코로]

빙글 돌고서――자, 거기서 멋있는 포즈!


[사쿠야]

……하아, 하아…….


[코코로]

……좋아, 유키는 합격점이려나.


[유키]

당연하지.


[반]

타이치는 주장이 좀 너무 거친 것 같슴다!


[타이치]

으으, 미안함다! 무심코~


[사쿠]

우스이 군은…… 나쁘진 않지만, 조금 의욕이 부족한 것 같은데…….


[마스미]

감독님이 없으면 의욕이 안 나.


[사쿠]

흐―응…… 그렇구나. 그럼, 그 감독님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해보는 건?


[마스미]

감독님이…… 알겠어, 해볼게.


[히카루]

아리스가와 호마레의 목소리는 아름다워! 마치 셰익스피어같아!


[호마레]

핫핫하, 당연하네! 본방에서도 내 미성을 울려 보이지!


[무츠키]

호마레 군, 노래는 잘하니까 남은 건 스텝이 늦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뿐이야~


[히카루]

미카게 히소카는 운동신경은 훌륭하지만, 그 탓인지 조금 붕 뜨는 느낌이 있어.

나처럼, 자신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의식하는 것으로 더욱 빛나게 될 거야!


[히소카]

……알겠어.


[사쿠야]

……다들 굉장하다. 나는 따라가는 게 고작이었는데…….


[세이야]

……사쿠야, 너는 좀 더 자신을 가져! 유키랑 더블 센터니까!


[사쿠야]

으, 응……!


[코코로]

그럼, 한 번 더 맞춰보고――.


[곰교장]

봉주르! 실례할게~ 상태는 어떠니?


[세이야]

곰교장! 무슨 일이야? 용건이 있어서 온 거야?


[곰교장]

Oui! 어떤 상태인지 신경 쓰여서 견학하러 왔어~


[세이야]

견학인가…… 그래! 교장! 사쿠야랑 친구들의 연습 성과를 봐줘!


[곰교장]

응응, 좋아 좋아~ 그럼 보도록 할까~~


[사쿠야]

자, 잘 부탁드립니다!


-


[코코로]

……뭐, 지금은 아직 이 정도려나.


[사쿠야]

…….


[세이야]

사쿠야…….


[사쿠]

합쳐서 두 번째니까 아직 서투른 부분은 있지만……. 어때? 교장?


[곰교장]

으~음……. 이래선, 스테이지에 올릴 수 없을 것 같은데~


[극단원]

!


[곰교장]

유키 군은 댄스 솜씨가 좋고 당차긴 하지만, 센터로서 더욱 빛이 났으면 좋겠어~


[유키]

……빛이라…….


[곰교장]

마스미 군은 가끔 마음이 여기에 없다는 게 느껴지고, 타이치 군은 눈에 띄고 싶어 하는 게 눈에 선히 보여~


[마스미]

…….


[타이치]

윽, 같은 지적을 들었슴다…….


[곰교장]

히소카 군은 운동신경은 좋지만 조금 더 주변에 맞추고. 호마레 군은 댄스를 자주 잊어버리지~


[히소카]

주변에 맞춘다…….


[호마레]

으음…….


[곰교장]

특기 분야 만으로 밀고 나가기엔 아직 멀었어~

……특히 사쿠야 군. 너는 자기가 어디에 서 있는 건지, 알고 있는 거야?


[사쿠야]

――!


[곰교장]

무대에 오르는 것조차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은 수없이 많아. 그것을 제대로 기억해주면 좋겠어~

그럼, 나는 이만. 너희가 어떻게 빛이 나게 되는지 기대하고 있을게~


[사쿠야]

…….


[사쿠]

……일단, 쉬도록 할까?


[사쿠야]

……네.


[세이야]

사쿠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