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

발렌타인 기간 액터즈 카페는 시어터 타임이라는 게 있는 모양인데…….


[미스미]

시어터 타임~?


[이즈미]

1시간에 한 번 시어터 타임이 있어서 시추에이션이 따라 에튀드를 한대. 손님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한 기간 이벤트인가봐.


[츠무기]

그렇구나…… 역시 배우 한정 카페네요.


[아즈마]

그런 것도 연극인 거지.


[사쿄]

기본적으로 지장이 생길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각자 대비해서 연습을 해두도록.


[쥬자]

알겠슴다.


[타스쿠]

멤버는 어떻게 나눌 거야?


[이즈미]

각자 스케줄에 맞추겠지만, 이전 경험자인 리더 4명하고――. 마스미 군이랑 유키 군, 쥬자 군, 타스쿠 씨는 균등하게 나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오미]

확실히 그편이 안심할 수 있겠어.


[마스미]

나는 감독님하고 같은 날에 갈래.


[유키]

나왔다, 사이코 스토커.


[반리]

할 수밖에 없겠네.


[시트론]

나도 힘내서 자객 할게~!


[츠즈루]

접객이겠죠!?


[사쿄]

각자 가능한 날을 감독님에게 말해둬. 이상.


[카즈나리]

응!


-


[오미]

거기 샐러드 부족하지 않아요?


[히소카]

……괜찮아.


[이타루]

그건 그렇고 액터즈 카페라…….


[타이치]

유키 쨩은 전에도 도와주러 갔었지?


[유키]

그때는 양아치 역할이어서 돈 귀신 야쿠자가 검수해줬어.


[이즈미]

사쿄 씨 양아치 용어는 정말 노련했지……. 손님들도 역으로 신선했다는 반응이었고.


[사쿠야]

저도 중2병 설정으로 연기하기 위해 봄조가 협력해서 연습했었어요!


[무쿠]

역시 역할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거네요!


[카즈나리]

어떤 역을 하게 될지 짱~ 기대돼! 신난다~!


[텐마]

…….


[호마레]

……으음? 텐마 군, 또 당근 샐러드를 남긴 것 같군. 내가 먹어주도록 하지.


[텐마]

미, 미안. 고마워, 아리스 씨.


[유키]

진짜…… 채소 전반을 못 먹는다니, 완전 어린애라니까.


[텐마]

어, 어쩔 수 없잖아! 입에 안 맞는다고!


[호마레]

이해하네, 텐마 군…… 나도 생선알만은 아무리해도……!


[이타루]

전면 동의. 청어알 토독토독 하는 거…… 이해가 안 돼.


[츠즈루]

어린애가 가득해.


[이즈미]

아하하…… 채소도 생선알도 맛있는데 말이야. 영양도 있고.


[오미]

나도 여러모로 고안해볼 테니까, 꼭 먹어줘.


[텐마]

……노력은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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