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무기]

감사합니다!


[타스쿠]

감사합니다.


[아즈마]

고마워.


[호마레]

생큐, 그라체, 스바시바, 그라시아스, 셰셰!


[히소카]

고마워.


[이즈미]

(응. 첫날, 마티네도 수아레도 대성공이야!)


-


[이즈미]

애드리브를 조금 더 늘려도 좋겠어요.


[츠무기]

그래요. 객층이나 반응이 평소랑 조금 다른 것 같았어요.


[사쿠야]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시트론]

수고했어.


[이타루]

수고~


[사쿠야]

첫날, 대 성공이에요!


[마스미]

관객들 다 울고 있었어.


[치카게]

내일하고 이틀 동안 오는 사람도 많은 것 같아.


[츠무기]

모두 서포트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


[타스쿠]

내일은 우리는 괜찮으니까, 관광하고 오는 게 어때?


[사쿠야]

네? 하지만…….


[아즈마]

왕자님하고 추억을 만들고 와.


[호마레]

무대는 우리만으로 충분히 할 수 있어. 맡기거라.


[시트론]

고마워!


[츠즈루]

그럼, 내일은 아침부터 관광할까요.


[사쿠야]

가이 씨도 같이 가시겠어요?


[가이]

아니…… 나는 사양하지. 내가 있으면, 시트로니아도 즐길 수 없을 거다.


[사쿠야]

그렇지 않을 거예요…….


[시트론]

별로 나는 상관없어.


[가이]

나는 이쪽에 남는다. 무대를 도와야 하기도 하니까.


[사쿠야]

그런가요……?


[이즈미]

(시트론 군하고 가이 씨는 어떤 관계인 거지……?)

(오래 알고 지낸 것 같고 사이도 좋아 보이는데, 종자라니 낯설어서 잘 모르겠어.)


[아즈마]

그럼, 난 이만. 내일 집합도 8시지?


[이즈미]

앗, 네. 다녀오세요.


[타스쿠]

――.


[츠무기]

……타스쿠?


[타스쿠]

미안. 아즈마 씨를 따라갈 테니까, 적당히 말해줘.


[츠무기]

응, 알았어.


-


[아즈마]

…….


[타스쿠]

아즈마 씨――.


[아즈마]

타스쿠? 무슨 일이야?


[타스쿠]

저도 갈게요.


[아즈마]

짐은 걱정 없다고 했잖아. 다른 사람을 만날 예정도 있고, 오늘은――.


[타스쿠]

왜, 혼자서 가려고 하는 거예요. 함께 가달라고 한 건 당신이잖아요.


[아즈마]

……기억하고 있었구나.


[타스쿠]

당연하죠.


[아즈마]

고마워.


-


[타스쿠]

…….


[아즈마]

…….


[타스쿠]

꽤 머네요.


[아즈마]

응. 여기서는 갈아타는 게 조금 귀찮지.

사실은 갈 생각 없었는데, 머지않아 철거하기로 결정됐다고 연락이 와서……. 계속 갈 용기가 없었으니까, 마침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타스쿠]

몇 년 만이에요?


[아즈마]

이게 몇 년만일까…… 잊어버릴 정도로, 쭉 가지 않았어. 볼일도 없고.

오늘도 딱히 뭔가 볼일이 있는 건 아니니까, 마지막으로 잠깐 둘러보고 갈 거야.


[타스쿠]

오랜만에 가는 거니까, 친구 한 명 정도는 소개하지 않으면 걱정하실 거에요.


[아즈마]

친구라니, 누구를?


[타스쿠]

저 말고 누가 있는데요.


[아즈마]

친구…… 나랑 타스쿠가.


[타스쿠]

――.


[아즈마]

후훗, 그래, 친구라…… 친구구나, 후후.


[타스쿠]

……너무 웃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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