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치]
저랑 삿 쿤은 휴지가 아니라 1등 호화 여객선 투어에 당첨되고 싶었어여!
[아즈마]
호화 여객선?
[이즈미]
비로드웨이에서 추첨회가 있었나 봐요, 1등 상품이 호화 여객선 투어였던 것 같아요.
[쿠몬]
호화 여객선 여행이라니, 꿈이지~!
[사쿠야]
소설 무대 같아.
[타이치]
남자의 로망임다!
[유키]
그래그래.
[마스미]
너랑 둘이서 호화 여객선으로 세계 일주 여행…… 나쁘지 않아.
[아즈마]
그렇구나……. 그럼, 마침 잘됐네.
[유키]
? 아즈 누나, 왜?
[아즈마]
호화 여객선, 타고 싶으면 준비해줄게.
[타이치]
네!?
[쿠몬]
무슨 말이야!?
[아즈마]
사실은 지인 중에 호화 여객선 오너가 있어. 이번에 배 위에서 수수께끼 풀이 게임을 기획하고 있대. 그 게임에 배우로 출연해주지 않겠냐고 오퍼를 받았어.
[사쿠야]
수수께끼 풀이 게임…… 좋아요!
[타이치]
가고 싶어여~!
[아즈마]
감독님하고 얘기해보려던 참인데. 어때?
[이즈미]
모처럼 극단에 온 오퍼니까요, 꼭 받아들이고 싶어요!
[아즈마]
다행이다. 그럼 오너한테 연락해둘게.
-
[이즈미]
그럼, 여객선에서 할 수수께끼 풀이 게임에 관한 미팅을 시작하겠습니다. 이번에 참가하는 건 여기 있는 여섯 명이에요. 아즈마 씨가 말했을 때 모여있던 멤버지.
[사쿠야]
잘 부탁드려요!
[쿠몬]
퀸 카멜리아호라고 하는구나~! 엄청 기대돼!
[타이치]
야호~! 동경하던 호화 여객선에 탈 수 있어여~!
[유키]
이제 와서긴 한데, 호화 여객선 투어 요금은 꽤 비싸지 않아?
[아즈마]
아, 그 점은 걱정할 필요 없어. 이번 투어는 사쿄 군한테 허가도 받아뒀으니까. 아쉽게도 다른 일정이 있어서 사쿄 군은 참가할 수 없는 것 같지만…….
[마스미]
……봄겨울조 합숙 때처럼 속여넘긴 거 아냐?
[아즈마]
설마. 이번 투어, 우리는 갤런티를 포함해서 무료인걸. 상등품 고객들께 극단을 선전하고 와라, 라던데.
[유키]
……그럼 괜찮지만.
[아즈마]
"알겠나, 후원자 한 명이나 두 명 정도는 찾아오도록."
[이즈미]
!?
[아즈마]
……이렇게 으름장을 놓던데.
[쿠몬]
까, 깜짝이야~!
[마스미]
……사쿄랑 똑같아.
[아즈마]
후훗. 그럼 다시, 이번에 개최되는 수수께끼 풀이 게임에 관해 설명할게. 게임 테마는 '선상의 살인사건'. 우리는 탐정, 범인, 용의자 역할 등을 연기하며 배 위에서 사건이 일어난 연극을 할 거야. 손님들이 탐정의 보좌로서 남겨진 증거로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게임이야. 오너가 미스터리를 꽤 좋아해서 이 테마가 된 거 같아.
[마스미]
선상 미스터리라…….
[사쿠야]
두근두근해요!
[유키]
불길한 테마…….
[쿠몬]
엄청 재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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