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
학교, 가보길 잘했죠.
[이타루]
……응. 감독님, 나 말야, 하나 생각난 게 있어. 공연도 가깝고, 이제 와서 제안하는 거라 부끄럽긴 하지만…….
[이즈미]
대환영이에요! 꼭 들려주세요!
-
[이즈미]
여러분, 갑자기 불러서 미안해요.
[츠무기]
괜찮아요.
[반리]
뭐야, 긴급 미팅?
[이타루]
뭐 그런 거지.
[미스미]
뭔데~?
[이타루]
오늘, 나도 모교에 다녀왔는데.
[반리]
게임센터에서 말했던 건가.
[츠무기]
어땠어?
[미스미]
이타루를 기억하는 선생님, 있었어~?
[이타루]
응, 있었어. 그 당시 얘기도 들을 수 있었고, 다녀오길 잘했어.
[츠무기]
후후. 그럼 다행이야.
[반리]
뭐야, 이러니저러니 하면서 이타루 씨도 잘됐네.
[이타루]
그렇지.
[미스미]
잘됐어~
[이타루]
너희도, 모교를 방문하고 느낀 게 많이 있을 것 같은데……. 나도, 은사님이랑 얘기하고 좀 생각한 게 있어서.
[츠무기]
응.
[이타루]
교사는 성직자라고들 하잖아? 하지만, 뭔가 당연하게도, 나랑 똑같이 고민하고 실수도 하는 한 사람의 인간이라고 실감했달까. 조금 다른 각도에서 '후타미 시게토'라는 역을 파고들 수 있을 것 같아졌어.
원래, 낮과 밤의 얼굴을 달리하는 히어로 교사로서 수상하고도 멋있는 주인공을 연기하려고 했는데…….
[반리]
그렇게 말했었죠.
[이타루]
하지만, 조금 더 사람내나는 면도 보여주고 싶어졌어.
신바시의 고등학교 시절, 후타미의 교육실습생 시절 에피소드는 후타미에게도 인상 깊어서, 잊을 수 없었던 걸지도――. 하는 생각이 들었어. 이런 부분을, 특히 라스트 신에서 연기 뉘앙스에 더하고 싶어.
[츠무기]
응, 무척 좋을 것 같아.
[미스미]
찬~성!
[반리]
이타루 씨, 나이란 아니어도 연기 바보 되지 않았어?
[이타루]
시끄러워. 놀리지 마.
[이즈미]
(이타루 씨의 표정, 첫 연습 때랑은 전혀 달라. 모교를 방문하고 느끼는 점을―― 흡수했구나.)
(다들, 이렇게 공연 하나하나를 통해서 배우로서 더 많이 성장해갈 거야. 그게 무엇보다…… 기뻐.)
[반리]
왜 웃고 있는 거야, 감독쨩.
[이즈미]
응? 후후, 그냥 기뻐서.
[미스미]
잘 모르겠지만, 감독님이 기뻐 보여서 다행이야~
[이즈미]
응!
그럼, 이타루 씨 역할분석의 방향성도 정해졌고, 한 번 맞춰볼까?
-
[이타루]
……그런 이유로, 첫날이 됐습니다만.
[반리]
하하, 촌스러운 게 딱이네.
[이타루]
이상하게 진정돼. 아자미 진심GJ.
――신생 MANKAI 컴퍼니 첫 믹스공연 주연을, 설마 내가 장식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해봤어.
하지만, 이것도 하나의 '처음'이니까, 즐겨야 하지 않겠어?
[이즈미]
후후, 그렇죠!
[반리]
이타루 씨의 윙크라니 귀중하긴 한데 좋지는 않네.
[이타루]
너한테 한 거 아냐.
그러고 보니, 각 조, 본방 전에는 뭐 해? 봄조는 다 같이 원진을 짜는데.
[미스미]
여름조도 원진 짜! 주연인 사람이 방법을 생각해오곤 해~
[반리]
우리도 대체로 그런 느낌. 단장이 정해.
[츠무기]
겨울조도 기본은 그런데, 저번에는 역할에 너무 몰입한 타스쿠한테 호마레 씨가 칼에 맞을 뻔하기도 했어.
[이타루]
하하, 뭐야 그게.
[반리]
타스쿠 씨답긴 한데 무섭네.
[이타루]
그럼, 내가 고안한 원진이 베스트인가…….
[츠무기]
그래. 맡길게.
[미스미]
이타루, 어떡할래~?
[이타루]
――. 가자 학생 제군! 수업 시간이다!
[미스미]
네―에!
[반리]
그래!
[츠무기]
응!
[반리]
……우리도 교사 역할이지만.
[츠무기]
뭐 괜찮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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