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론]

드디어 여기까지 왔어~!


[츠즈루]

와버렸네요.


[이즈미]

지금 괜찮아……?


[츠즈루]

감독님, 다들――.


[이즈미]

츠즈루 군, 그때보다 릴랙스하고 있는 것 같네.


[유키]

전국방송을 경험했더니 지역방송의 생방송 같은 건 별거 아니지?


[아자미]

확실히 그건 그렇지.


[반리]

저번처럼 하면 여유롭게 가능해.


[츠무기]

응, 분명 잘 될 거야.


[이즈미]

둘 다, 힘내!


[츠즈루]

네!


[시트론]

열심히 하고 올게!


-


[츠즈루]

안녕하세요~ 시트룬의 미나기 츠즈루입니다!


[시트론]

시바트 론페이야~!


[츠즈루]

그게 누군데!

이 사람은 파트너인 시트론 씨입니다―.


[시트론]

오~ 그랬지? 얌전히 일본인이 됐다고 생각했어!


[츠즈루]

얌전히가 아니고 완전히겠지! 자기 이름 정도는 틀리지 말아 주세요!


[시트론]

쏘리, 거주 2년째 아직 공부 중이야.


[츠즈루]

그러고 보니 여기에는 이미 익숙해졌슴까?


[시트론]

재패니즈 문화 훌륭해~ 하지만, 다들 쿨해서 정감 알기 힘들어.


[츠즈루]

시트론 씨는 좀 더 쿨해져도 될 것 같지만요.


[시트론]

츠즈루, 사람들이 감정표현 할 때 어떤 표정인지 본보기 보여줘!


[츠즈루]

네에? 뭐 공부가 된다면…….


[시트론]

내가 구호 외칠 테니까 해봐! 간다.


[츠즈루]

네.


[시트론]

희! 로! 애! 락!

오~ 어떤 감정인지 무척 알기 쉬운 표정이었어~!


[츠즈루]

난 뭘 하는 거지…….


[시트론]

다른 말에서도 츠즈루의 표정을 보고싶어! 츠즈루, 간다!

고! 기! 정! 식!


[츠즈루]

아니, 잠깐! 무슨 표정을 지으면 되는데!?


[시트론]

츠즈루는 돈가스 정식이 좋아? 돼지고기 정식도 포기하기 힘들어~


[츠즈루]

무슨 얘기야! 감정표현 공부 중이잖아!


[시트론]

그랬었지!


[츠즈루]

이거, 참고가 된 거예요?


[시트론]

우후후…….


[츠즈루]

뭐, 뭐예요 그 웃음은…….


[시트론]

이건 형식적인 웃음이야! 츠즈루는 좀 더 감정표현을 공부하는 게 좋겠어.


[츠즈루]

왜 제가 공부하는데요! 시트론 씨가 공부하고 싶다고 했잖아요!?


[시트론]

이렇게 깔끔하게 태클 걸고 있지만 츠즈루는 생방송에 긴장해서 큰일이었어~


[츠즈루]

잠깐……! 그건 말 안 하기로 약속했잖아요!


-


[사회자]

지금부터는 소품개그 코너! 시트룬의 두 사람도 하게 될 텐데 괜찮을까요?


[시트론]

이건 열렬히 특훈했던 거야!


[츠즈루]

그걸 말하면 좀 부끄럽잖아요!


[사회자]

이번엔 정월에 연관된 걸 준비해왔습니다! 그럼 시작하도록 할까요! 시트룬의 소품개그입니다!


[츠즈루]

이 달마에 무슨 기원을 할까요―.


[시트론]

헤이 재패니즈! 유어 베이비 이즈 큐트!


[츠즈루]

아니, 아무리 봐도 아기는 아니지!


[시트론]

눈매가 또렷해~! 마치 옹이구멍 같아.


[츠즈루]

아니 그건 그냥 욕!


-


[츠즈루]

"시트론 씨는 조금 조용히 있어 주세요……."


[시트론]

"오―!? 내가 말 안 하면 츠즈루는 태클 걸 상대가 없어서 꼴까닥해!"


[츠즈루]

"그런 걸로 안 죽어요!"


[치카게]

둘 다 꽤 잘 하는 것 같네.


[마스미]

평소랑 똑같아.


[사쿠야]

아하하, 확실히 그러네.


[이타루]

아마추어라고는 못 믿을 정도로 성과를 거두고 있네. 역시 시트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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