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마법 또다시 제8화

[이즈미]

간판 카레, 손님한테도 평이 좋아요!

[츠무기]

안경 멤버가 나오는 날이 아니라도 주문이 많다고 다들 말했어요.

[히소카]

간판 카레 시작하고서 손님도 늘었어.

[사쿄]

매상도 무척 좋아.

[지배인]

이 기세로 계속 액터즈 카페를 인기 카페로 만들어가요! 자, 오늘도 개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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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게]

간판 메뉴인 카레를 주문? 흐응, 너치고는 좋은 선택을 했군. 칭찬해주지.

[이타루]

제가 추천하는 메뉴 말인가요? 그흐흐…… 물론, 안경 카레입죠.

[츠무기]

어서 오……으응? 너희는 건너편 가게의.

[이즈미]

반짝반짝☆BOYS 사람들……!

[사쿄]

뭐지? 일부러 실험체가 되려고 온 건가?

[카라스마]

흐응, 진짜 손님이 꽤 있네.

[라이벌 가게 배우A]

요즘 평판이 좀 좋길래 상태를 보러 와준 거라고.

[카라스마]

뭐 그래도, 우리 가게만큼은 아니지만.

[호마레]

그쪽에 지지 않을 정도로 우리도 대호평인 것이다~! 간판 카레 이외에도, 자, 이렇든 다양한 요리가 있어서…….

[카즈나리]

아리스가와 군, 메뉴 거꾸로 들었어요.

[히소카]

너희 가게도, 인기 있고 굉장하지.

[이타루]

앗 미카게 공, 이런 실례를――.

[히소카]

야, 지금 싸우자는 거냐? 엉?

[카라스마]

핫, 손님이 조금 늘었다고 우리 가게랑 대적할 수 있을 리…….

[지배인]

여러분~ 슬슬 시어터 타임이에요! 준비 부탁드려요―!

[치카게]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 그 표정이.

[카라스마]

무슨…….

[치카게]

기껏 왔으니, 시어터 타임도 즐기고 가도록 해.

[이즈미]

이번 시추에이션 테마는 '안경의 발렌타인'입니다.

그럼 부탁드려요!

-

[히소카]

"이제 곧 발렌타인이네."

[츠무기]

"응. 나는 사랑스러운 그분께 어프로치를 선물하려고 해. 취향도 은근슬쩍 히어링 했어. 마음을 담아 고른 초콜릿과 꽃다발을 건네고 ……좋아해, 하고 말할 거야."

[호마레]

"그런……! 역시인 것이다~!"

[이타루]

"흡사 만화영화같이 느껴집니다. 저도 귀여운 그 아이에게, 그렇게 해줄 수 있다면……."

[사쿄]

"훗, 너희 둘 얘기는 잘 들었다. 그럼 이걸 써보겠나? 내가 개발한 특제 미약이지!"

[카즈나리]

"당신은 과학부의……!"

[츠무기]

"미약, 인가. 재미있는 프레젠트이기는 하지만…… 거절할게. 약 같은 걸로 날 좋아하게 되어봤자 기쁘지 않으니까."

[이타루]

"그렇, 지요. ……그녀는, 그런 약 같은 걸 쓰지 않아도 진성 오타쿠인 저도 제대로 봐주고, 이해해줄 사람……."

"그런 점이…… 좋은, 거니까요. 그러니까 마음을 전할 때도, 제대로 제 힘으로 전하고 싶은 겁니다!"

[호마레]

"나도……! 덜렁이에 얼간이지만, 설탕과 소금을 착각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마음을 담아 초콜릿을 만들 것이라고……!"

"그래서 그 사람한테, 정말 좋아한다는 마음과 함께 건네주고 싶다는 것이다~!"

[여성 손님A]

츠무기 씨, 멋있어……!

[여성 손님B]

오타쿠인 이타루 씨도 설레…!

덜렁이인 호마레 씨도 귀여워~~!

[이즈미]

(응! 평소랑 다른 모두의 안경 캐릭터도 호평이야……!)

[사쿄]

"칫, 재미없는 녀석들이군."

[츠무기]

"그렇게 말하지만, 네게도 신경 쓰이는 사람이 있지 않아? 왜, 자주 같이 있는 그 애 말이야."

[사쿄]

"무…… 그, 그 녀석은 그냥 실험체야! 같이 있는 것도 과학자로서 흥미로우니까 그런 것뿐이고. 그러니까, 이 마음은…… 연애감정 같은 게……."

[치카게]

"흐응, 왠지 재밌어 보이는 얘기를 하고 있잖아."

[이타루]

"우츠키 공?"

[치카게]

"그런데 미약은 진짜 효과가 있는 거야? 시험 삼아 내가 써볼까. 반장이 마음에 둔 그 애한테 라거나."

[카즈나리]

"뭐……!? 갑자기 나한테 돌리다니, 무슨 원한이라도? 그 애한테 손을 대는 건 용서하지 않을 거예요, 제가 반드시 지킬 겁니다."

"그리고 미약 따위 쓰지 않아도, 그 애를 돌아보게 할 거야. ……진심으로 좋아하니까요."

[치카게]

"흐―응…… 뭐, 재밌어 보이니까 누군가한테 써보고 싶을 뿐인데. 그럼 미카게가 마음에 둔 걔로 할까."

[히소카]

"어!?"

[호마레]

"다, 다들 진정하는 것이다…… 앗, 이런! 와앗!"

[히소카]

"까불지 마, 우츠키. 그 녀석의 초콜릿도 마음도 내꺼야. 그 누구한테도 넘기지 않아!"

[치카게]

"하핫, 미안해 미안해. 농담이야, 그런 짓 안 해. 자 미카게, 안경 써."

[히소카]

"……핫!? 왜, 왠지 부끄러운 말을 입 밖에 낸 것 같은데……!?"

[사쿄]

"남을 놀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네가 신경 쓰이는 상대를 위해서 쓰면 되잖아."

[치카게]

"훗, 그만두지."

"……아까부터 거기서 듣고 있는 너. 다 들켰어. 뭐 엿들을 생각은 아니었던 걸지도 모르지만. 물론, 나한테 초콜릿을 주겠지? ……만들지 않을 거다, 같은 말은 하지 못하게 할 거야."

[여성 손님들]

꺄아아아~~~!!

[이즈미]

(으―음, 치카게 씨의 도S 캐릭터…… 굉장해…….)

[여성 손님A]

재밌었어~!

[여성 손님B]

역시 이 가게의 시어터 타임은 최고야! 또 보러 오고 싶어!

[여성 손님C]

오자 오자! 다음엔 다른 애들도 부르자!

[카라스마]

큭…….

[라이벌 가게 배우B]

칫…….

[카라스마]

이대로 성공할 줄 알았다면 큰 오산이야! 반드시 이 카페를 패배시키고 짓밟아주겠어!

[호마레]

저들은 끝까지 이 카페를 부수고, 자신들의 가게를 온리원으로 만들고 싶은 것 같군…….

[이타루]

멋없는 마무리 대사…….

[사쿄]

문제는 그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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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스마]

젠장. 그 녀석들, 잘난 척하기는!

[라이벌 가게 배우A]

야, 카라스마. 이렇게 된 이상…….

[라이벌 가게 배우B]

응, 그렇지.

[카라스마]

…….

-

[카즈나리]

큰일 났어~!

[츠무기]

카즈 군, 무슨 일이야?

[카즈나리]

인터넷에, 액터즈 카페 접객이 최악, 요리도 맛없다는 등 악평이 쓰여있어!

[이즈미]

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