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
조금 전에도 말했지만, 이번 참가자는 다들 축제에 가게 될 텐데요――.
그…… 아즈마 씨, 괜찮아요?

[아즈마]
어? 나?

[이즈미]
전에 축제 얘기를 했을 때 별로 내키지 않아 했던 것 같아서…….

[아즈마]
그러고 보니 그랬나. 기억하고 있었구나.
그래도 괜찮아. 더운 거랑 사람이 많은 게 조금 불편할 뿐이니까. 오히려 축제의 풍류 있는 분위기는 꽤 좋아해.

[이즈미]
그럼 다행이에요!

[카즈나리]
참고로 의상은 모던한 느낌의 유카타얌!

[츠즈루]
그럼 일반적인 거랑은 다른 느낌인 걸까요.

[이즈미]
그렇지 않을까? 옷맵시도 좀 다른가 봐.

[텐마]
포목점인데 색다르네.

[이즈미]
젊은 애들도 유카타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그런 방향성으로 했다고 해.

[반리]
호오, 기대된다.

[시트론]
축제도 유카타도 도근도근해~!

-

[카즈나리]
텐텐~ 윳키~!

[텐마]
왜?

[무쿠]
어라, 유키 군은 없어?

[카즈나리]
뭐야, 윳키에게도 보여주려고 했는데~ 아쉬워라~

[텐마]
유키는 아자미한테 갔어. 보여주다니, 뭘?

[무쿠]
이 순정만화잡지! 봐, 여기 특집 페이지 말인데――.

[텐마]
'지금 인기 급상승! 천재 아역의 본모습'……?

[카즈나리]
텐텐, 이 애 알아?

[텐마]
응, 츠루와 치히로 말이지. 만난 적은 없는데 소문은 들었어. 그 기사가 왜?

[무쿠]
이 애, 인터뷰에서 '관심이 가는 배우는?'이라는 질문에 스메라기 텐마 씨라고 대답했어!

[텐마]
호오…… 그랬구나.

[카즈나리]
배우는 진짜 많은데 텐텐 이름이 나오다니 굉장하지 않아!?

[무쿠]
얘는 텐마 군을 동경하는 걸까?

[텐마]
글쎄. 그래도 뭐, 나도 아역 때부터 이 업계에 있었으니까――.
이 녀석도 계속해서 배우를 할 거면 스메라기 텐마에게 관심이 가는 건 당연하겠지.

[카즈나리]
그러면서 텐텐 엄청 기뻐 보이는데~!

[무쿠]
동경하는 선배인걸!

[텐마]
(츠루와 치히로라……. 나한테 관심이 가다니 꽤 장래성 있는 녀석일지도)

-

[이즈미]
오늘 하루 잘 부탁드려요!

[카메라맨]
모델은 여기 여섯 분이시죠. 잘 부탁드립니다.

[텐마]
잘 부탁드립니다.

[시트론]
잘 부탁해야~

[츠즈루]
자, 잘 부탁합니다.

[반리]
잘 부탁함다.

[아즈마]
잘 부탁해.

[카즈나리]
부탁피코예요~!

[스태프]
그럼 먼저 의상으로 갈아입을게요.

[포목점 주인]
옷매무시는 저희가 다듬어 드릴 테니 맡겨주세요.

[텐마]
오랜만이에요.

[포목점 주인]
아, 텐마 군. 오랜만이구나! 많이 컸네.

[텐마]
그때는 아직 아역이었으니까요. 그래도 잘해주신 건 기억하고 있어요. 오늘은 동료들하고 신세 지게 됐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포목점 주인]
나야말로 잘 부탁해.

-

[이즈미]
와아, 다들 정말 잘 어울려!

[텐마]
역시 좋네. 여전히 착용감도 좋고.

[촬영 스태프]
먼저 한 분씩 촬영한 다음 두 분씩 촬영에 들어갈게요. 잘 부탁합니다.

[극단원]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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