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마]
치히로, 어디 있는 거야…….

[어린이A]
아~ 찢어졌어~

[어린이B]
더 건지고 싶었는데.

[텐마]
……아.

[치히로]
…….

[텐마]
(금붕어 건지기 하는 애들을 보고 있는 건가……?)
여기 있었구나.

[치히로]
아, 스메라기 씨. 저를 찾아줬군요. ……일행을 놓쳐서 죄송해요.

[텐마]
아니, 나야말로 미안해. 혼자서 불안했지? 지금 시트론이랑 카즈나리에게 LIME으로 연락했어. 그 둘도 찾아서 안심했대.

[치히로]
죄송해요. 나중에 그 두 분께도 사과해야겠네요.

[텐마]
……. 아직 시간이 좀 있는데. 이왕 여기까지 온 거 금붕어 건지기 해볼까?

[치히로]
네? 하지만 전 해본 적이 없어서…….

[텐마]
괜찮아. 내가 가르쳐줄게.

[치히로]
그럼…… 해보고 싶어요.

[텐마]
좋아. 사장님, 뜰채 두 개 줘.

[주인]
네.

[치히로]
이게 뭐지?

[텐마]
뜰채라는 거야. 이걸 써서 금붕어를 건지면 돼. 우선 내가 먼저 해볼 테니까 잘 봐봐.

[치히로]
네.

[텐마]
(분명, 전에 유키가 가르쳐준 금붕어 건지기 요령이…… 금붕어를 쫓아가지 않는다, 뜰채는 비스듬하게 넣는다였지)
이렇게 그릇하고의 거리를 좁혀서…… 지금이다!
(좋아, 건졌어!)

[치히로]
스메라기 씨, 굉장해요!

[텐마]
뭐, 나한테 걸리면 이 정도쯤이야. 어때, 치히로도 할 수 있겠어?

[치히로]
……네, 해볼게요!

-

[카즈나리]
으음, 금붕어 건지기 부스가…….

[시트론]
카즈, 찾았어. 저기야!

[카즈나리]
정말이네. 둘이 금붕어 건지기 하면서 놀고 있는데.

[시트론]
미아가 된 거 완전히 잊어버렸나 봐! ……하지만 둘 다 무척 즐거워 보여서 다행이야.

[카즈나리]
그칭! 끝날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자.

-

[치히로]
앗, 됐다! 저도 건졌어요!

[텐마]
응, 잘했어.

[치히로]
스메라기 씨가 요령을 알려준 덕분이에요!

[텐마]
그럼 내가 아니고 내 친구 덕분이네. 금붕어 건지기 요령은 친구가 알려준 거거든.

[치히로]
친구가……?

[텐마]
응. ……실은 말이야, 나도 너랑 똑같았어. 어릴 때부터 이 일을 시작했으니 친구랑 노는 일도 일 외에 축제에 가는 일도 없었지.
그런 나한테 금붕어 건지기 요령이나 그 외에도 여러 가지를 알려준 게 친구야.

[치히로]
……친구가 필요할까요?

[텐마]
응?

[치히로]
친구 같은 건 잠깐 못 놀게 되면 바로 멀어지는데…….

[텐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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