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미]
쿠몬, 힘내~!

[텐마]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5회 단축판이니까. 벌써 5회 말이야, 제대로 끝내!

[쿠몬]
응, 좋~아, 간다……!

[타이치]
큭~! 큐 쨩 공 진짜 빨라여!

[아즈마]
쥬자, 내 몫까지 힘내.

[쥬자]
네. 쿠몬이 던지는 공은 익숙하니까 아마 괜찮을 검다.

[사쿄]
여기까지 해놓고 묻기엔 좀 그렇지만, 졸업 파티에서 왜 야구인 거지……?

[시트론]
자흐라 졸업 파티에서는 이게 기본이야!

[사쿠야]
그런가요!?

[츠즈루]
아니 당연히 거짓말이지.

[가이]
참고로 이다음에는 그림 대회를 열거다.

[츠즈루]
주인공인 쿠몬 군과 카즈 군이 즐길 수 있도록 이런 기획을 한 거구나.

[타스쿠]
그렇겠지. 뭐, 저 녀석들다운 파티잖아.

[이즈미]
실제로 쿠몬 군 정말 즐거워 보이고요.

-

[시트론]
야구 수고했어~ 가이랑 요리하는 사람들 말고 모두 다음엔 이거 해!
자자, 동화집 받아.

[츠즈루]
동화집이 아니고 도화지요.

[시트론]
그거야! 다른 그림 도구랑 크레파스, 색연필, 펜, 여러 가지 준비해뒀어.
지금부터 그림 타임이야! 다 같이 오늘의 주인공 카즈와 쿠몬을 그리는 거야~!

[무쿠]
와아, 재밌겠어요! 멋있게 그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

[호마레]
맡겨두거라. 예술적이고 아름답게, 용맹한 두 사람의 모습을 그리도록 하지.

[카즈나리]
우와! 모두가 우리를 그려준다니 짱 두근두근 콩닥콩닥해!
그럼 모델 하면서 나도 쿠모삐 그려야지!

[쿠몬]
정말!? 그럼 나는 카즈 씨 그릴래!

-

[가이]
그림 대회도 많이 진행된 것 같군. 시트로니아, 요리 준비가 다 됐다.

[시트론]
알았어.
그럼 다들, 그림 타임 종료야! 그린 그림은 내가 보관할게. 제출한 사람부터 안마당으로 이동해~

-

[히소카]
벚꽃, 정말 예뻐.

[이타루]
정말 예쁘게 폈어. 파티에도 딱 맞네.

[카즈나리]
그런데 원래 졸업 파티는 담화실에서 할 예정 아니었어?

[치카게]
아침에 시트론이 벚꽃이 예쁘다며 안마당에서 하고 싶다고 해서.
봄조와, 쿠몬과 카즈나리를 뺀 여름조 멤버, 지배인님이 모여서 여기에 준비하는 걸 도와줬어.

[카즈나리]
그랬어!?

[쿠몬]
낮에 나도 기숙사에 있어서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거절당했어~

[텐마]
오늘의 주인공인데 당연하지.

[시트론]
그럼 지금부터 가든 졸업 파티 스타트야~!

[가이]
봄조와 여름조, 지배인님, 후시미, 감독님 덕분에 만개한 벚꽃을 보며 파티를 할 수 있게 됐어.
도와준 모두 고마워. 감사를 전하지.

[오미]
별말씀을요. 졸업하는 두 사람을 생각하며 요리하는 것도 즐거웠어요.

[이즈미]
먼저 건배하자.

[시트론]
예스! 다들 드링크 들었어?
카즈, 쿠몬, 졸업 축하해~! 건배!

[단원들]
건배!

[쥬자]
쿠몬, 다시 한 번 졸업 축하해.

[쿠몬]
형! 고마워!
나 츠쿠고에서 못다 한 일 없었어! 그 정도로 충실하고 재밌게 보냈어!

[쥬자]
그래, 좋은 학교생활을 보냈구나.

[쿠몬]
응!

-

[반리]
파티장, 갑자기 안마당으로 변경돼서 준비하기 힘들었겠어?

[마스미]
갑자기 불러내서 도우라고 하니 힘들었어…….
그래도 감독님도 무척 예쁘고 즐거울 것 같은 파티장이라고 기뻐했으니까, 됐어.

[유키]
확실히 갑자기 바꾼 것치고는 꽤 잘 꾸며놨지.

[아자미]
카즈나리 씨도 쿠몬도 아까부터 엄청 좋아하면서 여기저기 막 사진 찍고 있어.

[쿠몬]
음~! 돼지고기 장조림 진짜 맛있어!

[카즈나리]
이 디저트도 짱 귀엽고 다 최고로 맛있어~!

[사쿠야]
쿠몬 군, 카즈나리 씨, 졸업 또 축하해요!

[카즈나리]
사쿠야 씨, 고마워~!

[카즈나리]
사쿠사쿠, 땡큐~! 감사와 기쁨의 허그!

[쿠몬]
나도 나도!

[사쿠야]
와아! 아하핫!

[이즈미]
(후훗, 둘 다 정말 즐거워 보여)

[가이]
《시트로니아, 두 사람이 기뻐해 줘서 다행이야.》

[시트론]
《그래, 졸업 파티를 개최하길 잘했어.》

[가이]
음? 시트로니아 스마트폰인 것 같은데.

[시트론]
《……! 오란제와 네이블이야.》

[가이]
《뭐라고 쓰여있어?》

[시트론]
《오란제는 축하의 말에 대한 감사와 졸업 후에 인사를 하고 싶다는 내용이야.》
《네이블은 보내준 벚꽃 사진에 대한 감사와 다음에는 진짜 벚꽃을 보고 싶다는 말이 쓰여있어.》

[가이]
《그렇군…… 답변이 와서 다행이야. 어서 그 둘에게도 진짜 벚꽃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어.》

[시트론]
《응, 그렇지.》

[카즈나리]
있지, 다 같이 사진 찍자!

[미스미]
와~아, 찍자 찍자~!

[지배인]
그럼 제가 찍어 드릴게요.

[카즈나리]
스켓치, 땡큐! 그럼 다들 여기 모여봐~!

[반리]
아니 카즈나리랑 쿠몬은 가운데 가야지.

[카즈나리]
그럼 감독쨩이 센터하고 나랑 쿠모삐가 옆에 서자!

[쿠몬]
좋아! 감독님, 이쪽으로 와.

[이즈미]
어!? 나는 끝에 서도 돼!

[쿠몬]
그러지 말고 어서!

[지배인]
여러분, 다 안 들어가니까 조금 더 붙어 서주세요. ……네네, 그렇게요!
그럼 찍습니다~! 자, 만개!

-

[토와]
(아직 이른 시간인데 학생이 많네)

[아오시]
여보세요, 카부토 씨?
아니, 늦었다고 해도 말이죠. 졸업식이었고……. 아~ 네네. 알고 있다니까요, 지금 바로 연습실 갈 거니까 기다려주세요.

[토와]
(오늘 졸업식이었구나. 그래서 학생이 많았던 건가~)
(아까 그 사람, 연습이라고 했는데 어디 극단원인가? 역시 비로드야)
(아~ 나도 빨리 비로드웨이에 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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