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좋아. 가자, 환상의 낙원 오아시스를 향해 출발하자!"
-
[텐마]
감사합니다!
[유키]
감사합니다.
[무쿠]
감사합니다!!
[미스미]
다들 고마워~!!
[카즈나리]
봐줘서 고마워~!
[쿠몬]
고마워~!!
-
[반리]
……. (……진짜, 대단하다니까)
(다음은 우리 가을조 차례야)
-
[반리]
…….
[이즈미]
반리 군, 여기 있었구나.
막공 고생했어. 연출 보조 활약도 대단했고.
[반리]
감독쨩도 고생했어.
[이즈미]
봄조에 이어서 여름조까지 연습할 때 일이 참 많았지…….
[반리]
덕분에 스케줄 짜는 게 장난 아니었어.
[이즈미]
반리 군도 연출 보조로서 경험치가 쌓였기도 하고, 여름조도 각자 경험치가 올라간 덕분에 할 수 있는 '도전'이었어.
[반리]
창단 공연 때였으면 첫공 날에 맞추지 못했을 텐데. 각자 도전한 경험을 멋지게 가져와 줬어.
[이즈미]
다음엔 가을조 차례야.
[반리]
응. ……매번 연출 보조로 연습실에 있다 보니 첫날 완성도는 대충 예상이 가게 됐어.
그런데 봄조도 여름조도…… 첫날은 물론이고 막공때도, 연습실에서 본 것보다 더 감동적인 연기를 보여줬지.
새로운 플뢰르상을 타기 위해 크게 발전했어.
MANKAI 극장 무대 위에 그런 힘이 있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배우로서 각자 못 알아볼 정도로 성장한 다음 창단 공연을 이어서 연기하는 의미같은 게 느껴졌어.
[이즈미]
그렇지…… 속편이라는 건 내 생각보다 더 극단원의 마음에 영향을 주는 것 같아.
[반리]
평소에는 맨날 사이좋게 들러붙어 있는 여름조 멤버가 각자 흩어져서 꿈을 향해 '도전'한 것도 전율이 일더라.
무쿠도 쿠몬도 그 지독한 워크샵을 끝까지 해낸 것 같았고.
[이즈미]
반리 군 입장에서는 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들려나? 가을조는 리더를 필두로 지기 싫어하는 사람들만 모여있잖아.
[반리]
응. 봄, 여름에 지지 않을 정도로 우리도 성장할 거야. 그 녀석들도 그럴 생각일 거고.
[이즈미]
그럴 거야.
[츠즈루]
하~ 아리스가와 씨가 각본을 칭찬해주는 건 고맙지만, 취하면 말하면서 울어서 곤란하다니까…….
[반리]
고생했어.
[이즈미]
어서 와.
[츠즈루]
여기는 연출부 뒤풀이에요?
[반리]
비슷해.
[츠즈루]
마침 둘을 찾고 있었어요. 가을조 창단 공연 속편 각본, 다 썼는데――.
[이즈미]
벌써!?
[반리]
엄청 빠른데?
[츠즈루]
피카레스크 속편을 하기로 정해져 있었으니까 전부터 계획적으로 진행해서……. 불꽃 튀는 액션을 넣어달라는 것 외에는 리퀘스트도 없었으니 앞당겨서 쓰기 편하기도 했고요.
피카레스크 캐릭터는 마음대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게 어울린다고 다들 그랬잖아요.
[반리]
그래도 진짜 빠른데. 아직 공연까지 시간 엄청 남았다고.
[츠즈루]
피카레스크 속편, 나도 빨리 쓰고 싶었으니까.
창단 공연 캐릭터는 다들 지금쯤 뭐 하고 있을까 나도 궁금하기도 했고.
[이즈미]
창단 공연 때는 힘들었지.
[츠즈루]
그때는 막 결성한 가을조 연습을 보고 나서 각본을 생각했었죠.
[이즈미]
그랬었지.
[츠즈루]
리더로 정해진 반리 뿐만 아니라 쥬자에게도 중요한 역할을 주고 싶다고 해서 버디물로 정하고…….
[이즈미]
연기를 향한 마음이 가장 강한 쥬자 군을 중심에 두면 무대 전체가 변할지도 모른다고 얘기했었잖아.
[츠즈루]
그리고 정말 그 말대로 돼서…… 쥬자의 성장은 가을조 한가운데 불타는 열정을 낳게 되었죠.
배우의 마음을 믿고 배우에게 맡긴다는 감독님의 자세에 영향을 받아서, 각본가로서 역할을 맡기는 의미를 알게 됐어요.
[반리]
뒤에서 그런 얘기를 했었어?
기초연습 시작했을 때 효도면 초심자보다 못했잖아. 그 효도한테 그런 무거운 걸 맡기다니…… 도박에도 정도가 있지.
진짜, 감독쨩은…….
[츠즈루]
……그래도, 역시 대단하지.
[반리]
응. 어디까지나 감독쨩 다워.
[이즈미]
그때는 막 모인 단원 외에는 극단에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실적이 뭐니…….
그래서 믿고 맡기는 수밖에 없었어. 그렇게 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으니 잘된 거지!
분명 그때부터 내가 하는 일은 달라지지 않았어. 어쨌든 가장 중요한 건 배우를 보는 거야. 어떤 마음으로 연습실에 서서 연기하고 있는지.
최선을 다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한 거라고 믿고 있어.
[반리]
진짜 그렇지. 끝까지 믿음을 관철한다는 부분은 평생 감독쨩을 이기지 못할 거야.
[츠즈루]
반리가 패배를 인정하다니, 귀중하네.
[이즈미]
자랑해도 되지?
[반리]
그럼 우리 가을조도 최선을 다해서 지켜봐 줘.
[이즈미]
당연하지.
[츠즈루]
맡길게.
[반리]
응.
(……'피카레스트 리턴즈')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렇게 심장이 떨렸던 건 처음이었어. 그 창단 공연을 이어서…… 피카라스크 세계에서 한 번 더 살아갈 수 있어)
(내일 바로 가을조 녀석들에게 나눠주고…… 아직 엄청나게 여유 있지만 연습 일정도 짜고 그리고……)
(……슬슬 그 사람을 만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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