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
(오늘 저녁 당번은 감독님이었지. 내일 아침 메뉴는 뭘로 할까……?)
[???]
이쪽이야~!
[오미]
응? 이 목소리는…….
[미스미]
이리 와~!
[오미]
미스미? 무슨 일이야?
[미스미]
아, 오미~! 고양이가…….
[오미]
고양이?
[새끼 고양이]
야옹~…….
[미스미]
고양이가 나무 위에서 내려올 수 없나 봐~
[오미]
아하, 그런 거구나.
그나저나 곤란하네. 나뭇가지 끝에 있어서, 올라가서 도와주기에도 손이 안 닿을 것 같아.
[미스미]
고양아~ 조금만 더 이쪽으로 와~!
[새끼 고양이]
야옹……. 야옹!
[오미]
――!
[미스미]
위험해――!!
[새끼 고양이]
!
[오미]
다행이다……! 미스미, 나이스 캐치야. 둘 다 안 다쳤어?
[미스미]
난 괜찮아~! 고양이는 괜찮아?
[새끼 고양이]
야옹~
[미스미]
다행이다~! 이제 위험한 곳에 올라가면 안 돼~
[새끼 고양이]
야옹야옹~
[오미]
가버렸네. 괜찮은 것 같아서 안심했어.
[미스미]
고양이가 잘 내려올 수 있어서 다행이야~
[오미]
그나저나 성대하게 미끄러져서 온몸이 지저분해졌는걸…….
[미스미]
진짜~! 흙투성이야~
[오미]
으―음……. 좋아, 그럼 거기에 가자!
-
[미스미]
기분 좋아~!
[오미]
마음에 들어? 다행이다.
[미스미]
오미는 여기 자주 와~?
[오미]
응, 축구부 연습 끝나고 다 같이 와. 기숙사에도 욕실은 있지만, 가끔은 이런 것도 좋잖아?
[미스미]
응! 커다란 삼각도 있어~!
[오미]
아, 벽에 그려진 후지산 말이구나. 확실히 삼각이네.
[미스미]
커다란 삼각을 보면서 느긋하게 목욕하기~ 즐거워~!
-
[쥬자]
……오미 씨. 수고했슴다.
[오미]
오, 쥬자. 수고했어. 너도 왔었구나.
[쥬자]
네. 과제 자료를 모으러 도서관에 다녀왔어요.
[오미]
그래. 과제 하면서 모르는 게 있으면 말해, 내가 할 수 있는 거면 도와줄게.
[쥬자]
감사함다.
오미 씨는 더 있다 갈 거예요?
[오미]
응, 잠깐 사진부에 얼굴 좀 비추려고.
[쥬자]
네. 그럼 기숙사에서 봐요.
[오미]
그래, 나중에 보자.
――자 그럼, 사진부에…….
[???]
후시미!
[오미]
응? 아, 유카와. 동호회 활동 중이야?
[유카와]
어, 맞아. 이야~ 마침 잘 만났어. 너한테 연락하려고 했는데.
[오미]
나한테?
[유키와]
후시미 너 극단에 들어가 있지?
[오미]
응, 그건 왜……?
[유카와]
난 온천 동호회에 들어가 있거든. 실은 이번에 이런 기획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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