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
마르게리타랑 콰트로 포르마지 구웠어~
[사쿠야]
사이다 마실 사람~!
[타이치]
저여~! 마실래여!
[무쿠]
컵 돌릴게요~!
[유키]
앗, 거기 접시 집어줘.
[호마레]
포크도 필요한가?
[타스쿠]
평소보다 담화실이 붐비는걸.
[이타루]
실시간 수요.
[사코다]
철야로 자릴 지키겠슴다!
[사쿄]
하지 마.
[카즈나리]
곧 시작해!
[미스미]
3, 2, 1――.
[타이치]
시작했어여!
[이즈미]
TV 가까이서 안 봐도 돼요?
[사쿄]
딱히 됐어.
[츠즈루]
그런데 설마 후루이치 씨가 성우 데뷔를 하다니…….
[텐마]
미술관 음성 가이드는 해봤는데…… 지상파에서 음성 데뷔는 신생조에서는 처음 아냐?
[이타루]
선수를 뺏겼어…….
[치카게]
노리고 있었냐.
[시트론]
나도 부러워~!
[사쿄]
(……정말로 그런 일이 생기다니)
-
[사쿄]
여기로군…….
실례하겠습니다.
(평범한 빌딩 같았는데 안쪽은 이렇게 되어 있군. 저기가 녹음용――)
[마츠이]
오, 잘 왔어!
[사쿄]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 잘 부탁드립니다.
[마츠이]
성우 일은 처음이랬지? 일단 최소한의 마이크 조작만 할 거니까 이쪽 부스로 들어가.
-
[마츠이]
여기 서서 마이크에 소리를 담을 건데―― 마이크 위치 조정할게.
음향 감독이 큐 램프로 신호를 보낼 거니까 그걸 보고 대사를 치면 돼. 종이 소리가 들어가지 않게 이런 식으로 넘기면 되고.
그리고 배우분들이 자주 하는 실수인데, 무심결에 몸을 움직이거든. 노이즈가 되니까 몸은 움직이지 않게 조심해.
[사쿄]
네.
(대체로 사전에 예습한 대로군)
[마츠이]
그 외에는 평소에 하는 대로 해봐. 필요한 게 있으면 이쪽에서 어드바이스 할 거야.
[사쿄]
알겠습니다.
[마츠이]
이야~ 그건 그렇고 이미지에 딱 맞는 사람을 찾아서 다행이야. 카메라 테스트에서 듣고 네 목소리라면 틀림없다고 느낌이 왔지.
원래 성우분이 아프셔서, 방송일 아슬아슬할 때까지 회복을 기다려서 대역을 찾는 것도 힘들었거든.
무대가 메인이고 목소리 일은 경험한 적 없다고 했지만, 연기라는 의미에서는 똑같고…… 무대 일과 병행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그럼, 힘내.
[사쿄]
(내 나이보다 훨씬 많은, 체격도 전혀 다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불안했지만. 무대에서는 어렵더라도 목소리라면――)
(무엇보다 내게 맡겨준 이상 반드시 기대에 응하고 싶어)
-
[음향감독]
방금 그 부분, 조금 더 감정을 실어볼까? 화면이 좀 화려해질 거니까 거기에 맞춰서――.
[사쿄]
알겠습니다.
"전부 옛날 얘기다. 내가 가르칠 건 아무것도 없어."
[음향감독]
다른 패턴 부탁합니다.
[사쿄]
"전부 옛날 얘기다. 내가 가르칠 건 아무것도 없어."
[음향감독]
OK입니다.
[사쿄]
(무대와는 전혀 달라, 몸을 쓰지 않고 목소리만으로 표현하는 연기…… 종류는 다르지만 이것도 틀림없는 '연기'야)
-
[TV]
"마지막으로 너 같은 복서를 만나서 다행이었어."
"내 마지막 라운드…… 제대로 지켜봐라."
[사코다]
형님~!!
[사쿄]
시끄러워.
[무쿠]
사쿄 씨, 멋있어요!
[사쿠야]
평소랑 목소리가 조금 다르네요!
[타이치]
이번 화에서 죽는 게스트 캐릭터라니 아쉬워요!
-
[사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뛰어들었지만, 무대에서처럼 진심으로 연기할 수 있었어)
(그리고 적은 금액이지만 극단 밖에서 한 명의 배우로서 보수를 받을 수 있었지)
(……그게 이렇게나 기쁠 줄이야)
[이즈미]
사쿄 씨, 처음 하는 성우 일 고생하셨어요! 챌린지 대성공이네요.
[사쿄]
……그렇지.
봄조, 여름조의 젊은 녀석들이 앞뒤 재지 않고 뛰어드는 걸 보고 솔직히 부럽다고 생각했어.
셋츠의 독려가 있어서 나도 이어간 건데, 솔직히 하길 잘했지. 무엇보다 나를 원하는 현장이 있다는 게 정말로 행복한 일이더군.
앞으로도 연기자 '후루이치 사쿄'를 원하는 장소가 있으면 어디든 뛰어들어보려고 해.
또 성우 일이 들어오면 도전하고 싶어. 배울 것도 많고, 다음엔 이번보다 더 잘할 수 있어.
[이즈미]
그렇죠. 극단원 각자에게 새로운 활약처가 늘어나는 건 좋은 일이라고 봐요. 더 많이 외부로 진출해주세요!
[사쿄]
뭐,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건 결국 MANKAI 컴퍼니라는 돌아올 곳이 있기 때문이지.
[이즈미]
모두가 돌아오는 걸 기다리고 있어요. 극단은 언제나 가을조 '후루이치 사쿄'를 원하고 있으니까요.
[사쿄]
흥, 죽을 때까지 눌러앉아 주지.
계속 네게 필요한 존재로 있을 수 있도록…… 나는 앞으로 계속 나아갈 거야.
[마스미]
콰트로 포르마지에 꿀 추가한 거 가져왔어.
[사쿄]
그걸 지금 줄 필요 없잖아.
[이즈미]
하하, 고마워, 마스미 군.
[TV]
"마지막으로 너 같은 복서를 만나서 다행이었어."
"내 마지막 라운드…… 제대로 지켜봐라."
[사코다]
역시 형님은 멋있음다!
[카즈나리]
이 장면 좋아~
[이타루]
작화도 기합 들어가 있고, 부러워라…….
[사쿄]
몇 번을 보는 거야!
[이즈미]
(다음엔 아자미 군 차례인가…… 잘하고 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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