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
그렇군…… 속편은 어떻게 될까 궁금했는데 이런 형태인가.
[타스쿠]
가이 씨의 역할도 납득이 가.
[호마레]
전작처럼 사람의 생명에 관련되어있어 연결점이 보이는 게 좋군.
[츠무기]
배역의 특색이 달라지기도 하고, 그대로인 것도 있고, 특히 저랑 아즈마 씨는 다른 역할에 비해서 조금 독특하네요.
[아즈마]
그러게. 하지만 이 둘이 헤어진 채로 끝나지 않아서 다행이야. 다른 형태라고는 하지만 희망으로 이어지고 있잖아.
[히소카]
……응. 무척 좋아.
[반리]
미카엘의 어린 시절 이야기도 있으니까, 역시 아역 앙상블이 필요하려나.
[츠즈루]
역시 둘 다 하는 건 무리겠지…….
[이즈미]
그건 내가 검토해볼게.
[타스쿠]
이 각본으로 제4Q에서 싸우게 되는 건가.
[가이]
긴장되는군.
[츠무기]
지금까지 모두가 열심히 끌어올려 준 순위를 우리 겨울조가 떨어트릴 수는 없어요. 반드시 10위 안에 들어서 노미네이트까지 가야 해요.
제가 20위 안에 드는 극단 무대를 전부 보고 왔는데, 다들 제1Q부터 고안한 흔적이 보여서 완성도가 높았어요. 여기까지 오면 순위를 하나 올리는 것도 꽤 힘들 거예요.
제3Q때 가을조는 그런 극단들 속에서 비약적인 도약을 보여줬어요. 각자 자기 자신을 몰아붙이며 성장해서 붙잡아준 순위죠.
여기서 겨울조가 순위를 떨어뜨리면, 가을조뿐만 아니라 봄조와 여름조가 해온 일이 모두 물거품이 되어버려요.
[타스쿠]
실력파로 유명한 극단뿐만 아니라, 주목을 모으기 쉬운 새 극단도 퀄리티를 올려 왔으니까.
[호마레]
그렇게 간단하게 이기게 해주지는 않을 것 같군.
[이즈미]
창단 공연 때 GOD 극단과의 연기 대결부터 항상 겨울조에게는 가장 어려운 일을 맡기게 되는 것 같아요.
쌓아올려 온 게 있는 만큼 부담감도 더 클 거예요.
매번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겨울조니까 맡길 수 있는 거예요―― 마지막 주자는 겨울조가 아니면 맡길 수 없는걸요. 이건 저뿐만 아니라, 봄 여름 가을조 모두 같은 마음일 거예요.
[츠즈루]
저희도 마지막 주자에게 이어주기 위해 힘냈으니까요, 겨울조를 믿고 있어요.
[반리]
항상 그랬던 것처럼 최고로 멋있게 끝내달라고.
[타스쿠]
그렇게까지 말하는데, 못한다고는 할 수 없지.
[가이]
배우로서 더할 나위 없는 칭찬이야.
[히소카]
반드시 노미네이트되고 싶어.
[호마레]
그렇지. 그게 우리의 역할이야.
[아즈마]
할 수밖에.
[츠무기]
앞이 보이지 않더라도, 지금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요.
[이즈미]
(다들 말하지 않지만 분명 중압감도 책임감도 지금까지 중 가장 크게 느끼고 있을 거야)
(하지만 그 이상으로 모두에게서 이 공연에 임하는 열정이 느껴져)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후회가 남지 않게 해내는 거야…… 그러기 위해서 나도 모두를 바르게 서포트하며 지켜보자)
-
[반리]
오늘 미팅은 여기 까진가. 감독쨩, 다른 안건 있어?
[이즈미]
아니, 괜찮아.
[반리]
그럼 다음 연습은 리딩이니까 잘 부탁해.
[츠무기]
대본을 정독해둬야겠어.
[츠즈루]
겨울조는 말할 것도 없어 보이지만요.
[가이]
…….
[타스쿠]
…….
[이즈미]
다들 대본에 몰두했네. 차라도 타올까?
[호마레]
아, 그거라면 저번에 찻집에서 맛있는 플레이버 티를 받았어.
당일에만 만드는 특별한 거라서 모두에게도 꼭 마시게 해주고 싶어서 말이야. 부탁해서 조금 나눠 받았지.
[츠무기]
기대되는걸요.
[아즈마]
그렇지, 저번에 맛있는 디저트를 받았어. 차랑 같이 먹을까?
[히소카]
먹을래.
-
[이즈미]
호마레 씨, 우리는 시간은 이 정도면 될까요?
[호마레]
음, 딱 알맞군.
[츠무기]
향기가 좋아요.
[가이]
재스민이군.
[호마레]
음. 가이 씨에게도 딱 맞지? 나중에 시트론 군에게도 권해야겠어.
[가이]
분명 좋아할 거다.
[이즈미]
맛있어요.
[호마레]
아르바이트하는 아이가 이 플레이버 티를 블렌딩했다는 것 같아. 센스가 무척 좋지 않나?
몹시도 예술적인 홍차를 우려주니 나도 감명을 받았지. 실로 장래성 있는 아이야.
[히소카]
……아리스랑 마음이 맞다니 별일이야.
[타스쿠]
대충 어떤 느낌일지 상상이 가…….
[츠무기]
어느 찻집이에요?
[호마레]
비로드역 근처에 있는 찻집이야.
미스미 군이 떨어뜨린 물건을 주워준 것도 그 집 아르바이트생이라고 하더군.
[이즈미]
아앗! 그 가게였군요.
[가이]
아리스가와가 인정할 정도니 홍차를 꽤 잘 알겠군.
[타스쿠]
홍차는 거의 비슷한 맛이 나지 않나.
[츠무기]
그렇지 않아.
[호마레]
좀 더 맛을 음미하며 마시게. 산지와 시기에 따라서도 맛이 완전히 다르니까.
[히소카]
……맛있어.
[타스쿠]
넌 아까부터 과자만 먹고 있잖아.
[아즈마]
후후, 더 있어.
[츠무기]
뭐가 왔나?
[츠즈루]
아, 제가 나갈게요.
-
[토와]
안녕하세요!
[이부키]
안녕~
[케이쿠]
…….
'✿제16막 다시 만나는 항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제16막 제6화::각자의 환경에서 (0) | 2026.01.25 |
|---|---|
| 제16막 제5화::번져가는 모험심 (0) | 2026.01.25 |
| 제16막 제4화::찾을 수 없는 조각 (0) | 2026.01.25 |
| 제16막 제2화::"오늘의 스페셜 티" (0) | 2026.01.15 |
| 제16막 제1화::마지막 바통 (0) | 2026.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