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마]
…….

[오미]
이거 토마토와 아보카도 브루스케타예요. 괜찮으시면 안주로 드세요.

[아즈마]
응, 맛있어 보여. 고마워.

[오미]
아즈마 씨가 술을 마시며 대본을 보다니, 조금 새로운걸요.

[아즈마]
연극 바보의 영향이려나.
이번 배역은 속편이라고 하지만 역할이 달라졌으니까, 필립을 이어가면서도 처음부터 만들어가야 해.

[오미]
겨울조는 같은 속편이라도 다른 조와 시간의 경과가 달랐지요.

[아즈마]
응. 그 점이 재밌기도 하지만 조금 어려워.
이번에는 새로운 플뢰르상의 노미네이트가 걸려있는 중요한 공연이니까, 내 나름대로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고 있어.
그래서 이렇게 제대로 역할과 마주하고 공연에 임하려고 해. 단지――.

[오미]
단지?

[아즈마]
아니야, 아무것도.
그러고 보니 워크샵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어?

[오미]
덕분에 호평이에요. 정기적인 개최가 결정된 후로 참가자도 늘었고요.
다음에 또 액션 체험을 열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일손이 부족해요…….
액션은 소수 그룹으로 나눠서 제대로 가르쳐야 하니까, 지도는 역시 경험자가 하는 편이 좋아서요.

[아즈마]
그럼 타스쿠나 가이나 히소카에게 도와달라고 하는 건 어때?
뭐, 타스쿠는 드라마 촬영이 있겠지만, 가이는 괜찮지 않을까. 히소카는 오미의 마시멜로 케이크를 주겠다고 하면 바로 달려들 거야.

[오미]
그렇네요. 먼저 그 두 사람에게 물어볼게요.

[아즈마]
힘내.

[오미]
감사합니다.

-

[가이]
미카게, 이제 내가 할 테니 먼저 들어가도 돼.

[히소카]
알았어. ……수고했어.

[가이]
수고했어. 도중에 잠들지 말고.

-

[히소카]
……새근새근.
응…… 아직 기숙사 안 도착했지……. 새근새근…….

[???]
…….

[히소카]
――. (기척 지우는 거 여전히 못하네……)
(블랑 공연 때부터 근처에 있는 건 알았는데, 지금은 접촉할 낌새도 없고. 내버려둬도 되려나……)
후아암…… 빨리 가서 자야지…….

[???]
……. 역시 디셈버야…… 하아, 곤란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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