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o가 입실했습니다]
momo 네 명 모았어~~
Kar 축하
Iv 드디어
shiki 축하해
momo 공연날 정해지면 다들 보러 와!
Kar ㅋㅋ
Iv 생각해볼게
shiki 시간이 맞으면 보러갈게
-
[호마레 엄마]
갑자기 돌아오다니 별일이구나.
그러고 보니 네 삼촌이 네가 좋아하는 와인을 보내주셨어. 저녁밥 먹고 갈 거지?
[호마레]
네.
[호마레 엄마]
할머니도 저녁때는 돌아오신다고 하더구나.
[호마레]
그런데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이 그림책 말인데――.
[호마레 엄마]
어머…….
[호마레]
찻집에서 보고, 같은 걸 책방에서 구입했습니다.
다정한 문장으로 동물들이 생과 사에 대응하는 내용으로 작자는 '토오노 아리스'…….
이름은 다르지만, 아버지의 작품이 아닌가요?
[호마레 엄마]
그건 어떻게 알고.
[호마레]
언제나 본명을 쓰시는 아버지께서 어째서 이 그림책만 팬네임을 쓰셨나요?
[호마레 엄마]
그건 딱 네가 태어났을 때 그린 그림책이란다. '토오노 아리스'의 처음이자 마지막 그림책이지.
네 아빠는 그림책 작가로 많은 그림책을 출판했지만, 명문가 아리스가와의 이름으로 주목받는 일도 많았어.
아리스가와에서 벗어나 자신의 실력으로 도전해보고 싶다며 그린 게 그 그림책이었지.
편집자 분과 회의하는 것도 나를 내세워서 할 정도로 철저해서, 이 그림책을 네 아빠가 그렸다는 건 나 외에는 아무도 모른단다.
결과적으로 그림책은 좋은 평가를 받았고 다음 작품도 기대받았지만, 네 아빠는 아리스가와로 활동을 계속하기를 선택했어.
후후, 그리운 일이네.
[호마레]
아버지는 항상 과묵하고 냉철하셔서 그런 도전을 할 타입으로는 보이지 않았는데…….
[호마레 엄마]
그렇지? 네가 태어나서 무언가 심경의 변화가 있었을지도 모르지.
그런데 지금에 와서 네가 눈치챌 줄이야.
[호마레]
처음에 봤을 때는 그림의 터치가 비슷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문장으로 아버지의 작품인 걸 알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계속 아버지의 그림책을 읽었으니까요, 알 수밖에요.
[호마레 엄마]
그러니. 그 말을 들었으면 분명 기뻐했을 거야.
[호마레]
사실은 이번에 어린이 대상으로 그림책 낭독극을 하게 되었는데, 이 그림책을 낭독해도 될까요?
[호마레 엄마]
물론이지.
하지만 이 작품은 단문이고 생각할 여백이 많아. 굳이 말하자면 어른들이 좋아할 내용이지.
어린이에게 들려주려면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게 좋지 않을까 해.
[호마레]
이해하기 쉽게라고 하시면…….
[호마레 엄마]
호마레가 이 그림책을 원작으로 어린이용 낭독극을 만드는 거야.
[호마레]
하지만 낭독극 같은 건 만들어 본 적이 없어서…….
[호마레 엄마]
호마레는 문장을 생각하는 게 특기고 아빠의 작품도 잘 알고 있잖니? 분명히 잘할 거야.
그리고 예전에, 호마레라면 자기 그림에 어떤 이야기를 붙일지 궁금하다는 이야기를 네 아빠가 한 적이 있단다.
이런 형태로 합작을 할 수 있다면 분명 기뻐할 거야.
[호마레]
……. (아버지의 도전작……)
'✿제16막 다시 만나는 항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제16막 제16화::사라지지 않는 기척 (0) | 2026.01.27 |
|---|---|
| 제16막 제15화::가족의 다른 일면 (0) | 2026.01.27 |
| 제16막 제13화::남겨두고 있던 일 (0) | 2026.01.26 |
| 제16막 제12화::네 명의 스타트라인 (0) | 2026.01.26 |
| 제16막 제11화::무대를 향한 동경 (0) | 2026.01.26 |